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권위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 중단해야"

입력 2021-09-01 13:16 수정 2021-09-01 15: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가 성 소수자에 대해 부정적인 관념이나 편견을 만들 수 있는 혐오 표현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개별 진정사건들은 특정인에게 구체적인 피해가 없어 각하시켰지만, 성 소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의견표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지난 2월 안철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가 방송 토론회에서 퀴어 축제에 반대하며 "'거부할 권리'도 존중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인권위는 "정치인의 혐오 표현은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방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3월 SBS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방송하며 동성 간 키스 장면을 삭제하거나 모자이크한 것에 대해 성 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과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인권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향후 심의할 때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