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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선거법 위반 혐의' 서울시청 압수수색

입력 2021-09-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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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시청 압수수색도 어제(31일) 진행됐습니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 당시 토론회에서 오 시장이 허위 사실을 언급했다는 의혹을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는데, 오 시장은 과잉수사라는 입장입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서울시청을 7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TV 토론회에서의 오세훈 시장의 발언 때문입니다.

박영선 당시 서울시장 후보는 오 시장의 측근 비리를 파고들었습니다.

[박영선/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파이시티 의혹 아시죠? 비서실장 겸 정책실장, 이분이 잡혀 들어갔는데요.]

당시 캠프 비서실장이었던 강철원 현 서울시 민생특보의 형사처벌 전력을 언급한 겁니다.

[오세훈/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파이시티는 제 임기 중에 인허가했던 사안은 아닌 걸로 기억이 됩니다.]

이 발언을 두고 지난 4월 민생경제연구소 등 20개 시민단체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오 시장을 고발했습니다.

파이시티 사건은 오 시장의 앞선 재임 시절 벌어졌고, 강 특보는 돈을 받은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사건을 오 시장이 기억 못할 리 없는데도 허위사실을 말했다는 게 고발인 측 주장입니다.

경찰은 도시계획국 아래 부서들에서 확보한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오 시장을 부를 방침입니다.

오 시장 측은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기억에 의존한 답변에 불과했다"며 "마치 엄청난 범죄행위처럼 압수수색한 것은 과잉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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