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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웅은 처음이지?…마블 '아시아 히어로' 통할까

입력 2021-08-31 21:10 수정 2021-09-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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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블이 내일 공개하는 새 영화에는 처음으로 아시아계 영웅이 등장합니다. 배우 마동석 씨가 출연하는 영화도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아시아 최대 영화 시장인, 중국에선 두 영화 모두 볼 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와칸다 포에버!"

마블' 첫 흑인 영웅의 이 몸짓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상징으로 진화했습니다.

[영화 '캡틴 마블' (2019년) : 난 당신들 전쟁에 끼지 않을 거야, 끝내버릴 거지.]

여주인공이 가장 강한 전사로 등장하는 영화까지, 한층 다양해진 영웅은 이제 이런 모습으로도 나옵니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년) : 너 뭐야?]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아들 역으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이 중국계 배우는 이소룡을 이어 받은 듯한 격투 액션으로 돌아왔는데,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년) : 아들아, 이제 내 옆으로 다시 돌아오거라.]

10개의 팔찌로 세계를 지배해 온 악역부터 감초같은 조연까지 모두 아시아계 배우에, 노래방 장면처럼 아시아 문화도 녹여냈습니다.

친숙한 듯 낯선 영웅의 진화는 한국 배우 마동석의 신작으로까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화 시장인 중국에선 두 영화를 모두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에서 '샹치'는 원작 만화의 캐릭터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논란이 벌어진데다, 영웅의 얼굴도 낯설다며 반감을 불렀습니다.

'이터널스'는 정부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던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했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중국에 들어가려면 힘든 싸움과 마주해야 한다"고 할리우드 영화 매체가 보도했듯, 두 영화 모두 아직 중국에선 개봉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유튜브 'Kim's Convenience')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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