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발렌시아를 떠나게 된 이강인 선수, 새 팀이 마요르카로 확정이 됐습니다. 4년 계약을 했습니다. 10년 동안 길러온 유망주에 대해 계약 해지를 발표한 발렌시아에 대해서는 팬들과 현지 매체의 분노가 쏟아졌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마요르카 홈페이지는 첫 화면에 이강인을 띄웠습니다.
미드필더 이강인과 4년 자유계약을 했다며 '즐겁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0살 때 발렌시아에 합류해 성장했고, 17살에 1군에 데뷔, 6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고 소개하며 구단의 모두를 대신해, 이강인이 따뜻한 환영을 받기를 기원했습니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쥔 이강인의 홍보 동영상에서는 이강인에 대한 마요르카의 기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동갑내기이자 일본 축구의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구보는 측면에서 뛰며 공격 라인을 이끄는 모습을 연상해볼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두 선수의 유소년 시절 사진이 공유되며 벌써부터 잔뜩 기대에 부푼 모습입니다.
한편, '행운을 빈다'는 한 마디로 계약 해지를 발표한 발렌시아에 대해, 현지 매체는 "혼란스러운 구단 운영 탓에 이강인이 희생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Asia Football Spain)
(영상디자인 : 곽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