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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가족 만날 수 있을까?…모임허용 여부 3일 결론

입력 2021-08-30 20:21 수정 2021-08-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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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도 코로나19 확진자는 1500명 정도 늘었습니다. 두 달 가까이 네 자릿수입니다. 확산세는 조금 주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일부터 추석 열차 예매가 시작됩니다. 문제는 추석 때 가족 모임이 허용될지 여부가 금요일에나 결정된다는 겁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으로 차례를 드리고, 요양병원에 계신 부모님에게는 먼발치에서 세배를 드립니다.

지난 설 때 모습입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깊습니다.

당장 내일로 다가온 기차표 예매도 그렇습니다.

[김광명/울산 울주군 : 코로나 때문에 움직이기가 (힘들잖아요.)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식구들을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부는 늦어도 내일까지는 방침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금요일로 미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거리두기에 대한 시행과 또 예방접종을 진행하면서 급격한 증가는 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조치가) 이완될 경우에는 급격한 증가가 될 위험성은 항상 상존한다…]

특히 자가격리를 하다 확진된 비율은 32.9%까지 줄었습니다.

새로 감염된 사람 10명 중 7명은 역학조사망을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는 그대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접종 완료 혜택, 또는 직계가족 모임을 사적 모임에서 예외로 둬야만 가족 모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족 모임 허용 자체를 놓고 전문가는 물론 지자체들끼리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감소세에 접어든 지역들에서는 추석 연휴 이동으로 코로나가 다시 번질까봐 강하게 반대하는 것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의견이 하도 분분해서 세부 수칙을 어떻게 바꿀지 구체적인 안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까지 올라갈 접종률까지 감안해 결정을 내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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