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백신 '3차 접종' 맞는다…초6~고2, 임신부도 접종 대상

입력 2021-08-30 15:46 수정 2021-08-30 15: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연합뉴스, JTBC 캡처〉〈사진-연합뉴스, JTBC 캡처〉
보건당국이 코로나 19 백신 추가 접종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12~17세 청소년과 임신부도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접종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오늘(30일) 질병관리청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임신부와 소아청소년, 그리고 추가 접종방안에 대해 심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위원회는 그동안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해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6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임신부는 현재까지 주요 국가에서 접종 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접종대상자에 포함시켜서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 12~17세 접종에 대해서도 "소아청소년은 최근 식약처 허가와 주요 국가 접종을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이 확인돼 접종대상자에 포함시키는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백신 추가 접종을 뜻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에 대한 계획도 밝혔습니다. 추가 접종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뒤 그 효과를 보강하기 위해서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 접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 청장은 "접종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할 경우 항체가 감소하고 돌파감염이 증가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을 감안하여 기본 접종이 완료된 후 6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면역저하자 등은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실시하는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해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단 12~17세와 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현재 진행 중인 18~49세에 대한 1차 접종을 9월까지 마무리한 후 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추가 접종 역시 기본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대상에 대해 4분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수급에 맞춘 최선의 접종 계획으로 전 국민 70%의 추석 전 1차 접종, 10월 말 2차 접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2세까지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갈 것"이라며 "또한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