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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잔소리' 못 참은 10대 형제, 흉기 들고 찔렀다

입력 2021-08-30 11:26 수정 2021-08-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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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JTBC 캡처〉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JTBC 캡처〉
대구에서 고등학생 형제가 자신의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30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고등학교 3학년 A 군과 고등학교 1학년 B 군은 존속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친형제입니다.

이날 새벽, A 군은 대구 서구 비산동 한 주택에서 흉기로 자신의 할머니를 찔렀습니다. 얼굴과 머리, 어깨, 팔 등을 수차례 찌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목격한 할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동생 B 군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체포했습니다.

흉기에 찔린 할머니는 119 구급대가 응급조치를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들 형제는 범행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선 "할머니가 잔소리를 많이 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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