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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는형님' 정준하, 시원하게 터진 입담 배꼽 잡았다

입력 2021-08-29 08:52 수정 2021-08-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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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아는 형님'
'MC 민지' 정준하가 시원하게 터진 입담으로 '아는 형님'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쾌한 토요일 밤을 이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가수 씨엘과 개그맨 정준하가 새로운 전학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이날 부캐릭터 중 하나인 'MC 민지'로 활약했다. 최근 발표한 '아 새우!'를 부르며 래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자연스럽게 앨범과 관련한 질문이 오가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도운 '무한도전' 멤버들이 언급됐다. 촬영 전날 급하게 부탁했지만 흔쾌히 촬영장으로 달려와준 박명수, 추가 촬영을 통해 도운 하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유재석과 관련해 정준하는 "재석이는 동생이지만 형 같다"라며 개인적인 부탁을 꺼내기 어려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엔 이수근과 관련한 일화로 이수근을 당황시켰다. 정준하는 "과거 이수근이 '1박 2일' 초반에 힘들다고 내 앞에서 울었다. 얘기하려고만 하면 호동이가 말을 자른다고 하더라. '식신원정대'가 고향 같고 좋다고 하더니 얼마 뒤 '1박 2일'이 대박 나 '식신원정대'를 그만뒀다. 너 많이 컸다"라고 폭로했다. "너 재밌다고 했잖아. 행복하다고 했잖아!"라고 진실을 회피하려 되묻는 강호동과 처음엔 당황했지만 "왜 뻥이겠냐. 준하한테 기대면 포근했다"라고 이 사실을 인정하는 이수근의 모습이 대비돼 큰 웃음을 불러왔다.

정준하와 이상민의 인연도 공개됐다. 정준하가 방송국 FD 시절 레게 음악을 하는 신인 그룹의 매니저 제안을 받고 매니저 활동을 시작했으나 이상민의 얼굴을 확인한 정준하가 못생겼다고 룰라 매니저를 그만두고 쿨 매니저로 이직했다는 사연이었다. 정준하는 "다 사실이다"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이상민은 과거 울분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종영 후 방송과 관련한 갈증을 크게 느꼈던 정준하. 부캐릭터를 살리며 래퍼로서 활약하는 동시에 예능에서도 유쾌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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