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손담비·정려원 측 "가짜 수산업자 팬으로 접근, 고가선물 모두 반납"

입력 2021-08-28 18:38 수정 2021-08-31 11: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손담비·정려원 측 "가짜 수산업자 팬으로 접근, 고가선물 모두 반납"
손담비·정려원이 일명 '가짜 수산업자'와 얽힌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상세히 해명, 반박했다.

손담비·정려원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손담비, 정려원과 관련해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손담비가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를 촬영 당시, 수산업자 김태우 씨가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다. 김 씨는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 수산업자 사기 사건과 손담비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언급한 수산업자는 최근 "오징어를 잡은 배에서 바로 얼리는 선동 오징어 사업으로 큰돈을 벌 수 있게 해 주겠다"며 투자자들의 돈을 갈취한 사기꾼 김 씨(43세)로 알려진 '가짜 수산업자 사건'의 주인공이다.

가짜 수산업자 사건은 단순 사기를 넘어 언론인, 법조인, 정관계 등 유명인사들까지 연루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과정에서 손담비, 정려원 역시 김 씨와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주목도를 높였다.

특히 일부 매체는 김 씨가 손담비에게 차량부터 명품 등 고가 선물 공세를 펼쳤고, 손담비 친구 정려원에게도 자동차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사진까지 전해지면서 신빙성을 더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정려원이 김 씨에게 차량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정려원이 직접 구입한 중고차다"며 "김 씨가 먼저 '차량 쪽으로 인맥이 있다'고 말했고, 김 씨의 소개로 해당 차량을 중고로 구매했다. 입금 내역도 명백히 존재한다"고 단언했다.


또한 "'김태우 씨와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 김 씨는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약속을 잡아 정려원 씨 와 정려원 씨 절친 총 세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정려원, 손담비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당사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하여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손담비·정려원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 소속 손담비 씨, 정려원 씨와 관련하여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먼저 손담비 씨가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 촬영 당시, 수산업자 김태우 씨가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습니다.

이후에도 김 씨는 손담비 씨에게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주었습니다.

수산업자 사기 사건과 손담비 씨는 무관함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앞서 정려원 씨가 수산업자 김 씨에게 차량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 내용도 사실이 아닙니다.

정려원 씨는 수산업자 김 씨를 통해 선물이 아닌, 중고차를 구입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동석했던 자리에서 수산업자 김 씨가 먼저 차량 쪽으로 인맥이 있다고 말했고, 차량을 교체하기 위해 중고차를 알아보던 정려원 씨는 관심 있어 하던 모델이 있다고 구해줄 수 있는지 김 씨에게 물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친동생이 중고차 회사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모델을 구해줄 수 있다고 하여 김 씨의 소개로 해당 차량을 중고로 구매하였습니다. 김 씨의 통장으로 중고찻값을 입금 후 차량을 인도받았고, 입금 내역도 명백히 존재합니다.

더불어 김태우 씨와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닙니다. 김 씨는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약속을 잡아 정려원 씨 와 정려원 씨의 절친 총 세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됩니다.

현재 정려원 씨, 손담비 씨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 및 피해 방지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하여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