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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에이미, 마약 사범 수사 과정중 긴급체포..벌써 세 번째

입력 2021-08-28 09:34 수정 2021-08-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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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에이미, 마약 사범 수사 과정중 긴급체포..벌써 세 번째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9)가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강제 추방됐다가 입국한 지 7개월 만에 같은 이유로 또 긴급 체포됐다. 이번엔 마약류 필로폰이다.

27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에이미는 26일 경기도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마약 사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에이미에 대한 첩보를 입수, 검거했다.

경찰 측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리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에이미는 마약 투약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의 마약 투약과 긴급체포는 국내 입국 7개월만에 재현된 것이라 충격을 더한다.


지난 2008년 올리브 채널 '악녀일기 시즌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에이미는 등장하자마자 '부잣집 금수저 딸'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랑만 받고 자란 듯 밝은 에너지에 여유로운 삶까지 셀러브리티의 삶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하지만 애초 방송이 만들어낸 이미지였던 것인지, 아니면 인기가 독이 된 것인지 에이미의 공식적인 마약 악몽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때마다 재기를 다짐했고, 인정에 호소하기도 했지만 남은건 세번째 마약 사범이라는 진실 뿐이다.

에이미는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마약류 관련 혐의로 처벌 받았다.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2014년 9월 졸피뎀을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벌금형을 받았다.

미국 시민권자로 2012년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서를 쓰고 국내 체류를 허가 받았던 에이미는, 2014년 또 마약에 의한 벌금형이 선고되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의해 강제 출국 명령이 떨어졌다.

2015년 강제 출국 명령에 반발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패소하면서 같은 해 12월 30일 미국 LA로 강제 출국 당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생활하던 에이미는 5년 간 입국 금지 기간이 끝나면서 지난 1월 21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실감이 안 난다. 새 출발 하겠다"고 공표했던 에이미는 모두의 신뢰를 져버리고 7개월만에 같은 근황을 전했다. 관계자는 "같은 혐의가 반복되고 있고 마약의 종류도 점점 더 묵직해지고 있다. 초범이 아닌 만큼 이전보다 강도 높은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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