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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부엌일하는 사이, 아이는 16cm 물에서 놀다 숨졌다

입력 2021-08-27 15:08 수정 2021-08-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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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자료사진-JTBC 캡처〉
경기도 포천에서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욕조에서 놀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6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포천시 한 자택에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아기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급하게 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아기는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숨진 아기 A 군은 둘째 아이입니다. 사고 당시 A 군은 첫째 아이와 함께 욕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욕조에는 물이 받아져 있었는데 약 16cm 깊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군의 어머니는 부엌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군 어머니는 "아이들을 씻기고 난 후 부엌일을 하면서 10분 간격으로 욕실을 들여다보다가 의식이 없는 아이를 발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군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상태입니다. 외견상 상처 등 특이사항이 없고, 아동학대 정황은 없어 보이지만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섭니다. 경찰 관계자는 "영아 사망 사건은 수사 업무상 시신 부검이 정해진 규칙"이라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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