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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접종 속도…백신 이상반응 대처는 어떻게?

입력 2021-08-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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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8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168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18세부터 49세까지의 백신 접종 속도를 한층 더 높일 계획입니다. 그리고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이상이 접종을 모두 마치는 시점이 되면 확진자 발생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결국 백신을 서둘러 맞는 것이 중요한데 혹시나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처 요령을 윤영탁 기자가 다시 한번 전해드립니다.

[기자]

■ 가슴 아프고 호흡 가빠지면?

백신을 맞고 가슴이 뛰거나 호흡이 조금 가빠진다고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가볍게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심근염이나 심낭염일 수도 있습니다.

심장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이상반응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주시기도 당부드립니다.]

■ 심근염 부작용 괜찮나?

미국에선 백신을 맞은 1억 천 4백만 명 가운데 심근염은 4백 90여 명이 나왔습니다.

100만 명당 3.5명으로 매우 드문 거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김계훈/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확진자) 10만명을 1년간 추적 관찰하면 보통 10명 정도의 심근염이 발생합니다. 훨씬 더 낮은 빈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 임신부 접종은?

미국은 임신 여성이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백신 접종을 적극 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임신부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논의는 하고 있는데 결론은 아직 못 냈습니다.

빨라도 10월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 확진 후 완쾌해도 접종해야?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쾌하면 몸에 항체가 생깁니다.

그래도 백신은 맞아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약해지는 데다 백신으로 만드는 항체가 더 강합니다.

[최원석/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을 통해서 유도되는 면역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 몇 배 이상의 항체가를 보였다는 보고를…]

백신을 맞기로 한 날 열이 나거나 아프면 접종을 미뤄야 합니다.

원래 아픈 건지, 백신 부작용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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