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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나 코로나야" 기침 테러…징역 살게 된 미국 여성

입력 2021-08-26 18:24 수정 2021-08-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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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JTBC 캡처〉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JTBC 캡처〉
"나 코로나야. 콜록콜록, 퉤퉤!"

한 미국 여성이 마트에서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며 마구 기침을 퍼부었다가 징역을 살게 됐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고의로 음식에 침을 뱉고 기침을 한 혐의를 받는 37세 여성 마가렛 앤 시르코는 전날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시르코는 지난해 3월 펜실베이니아주 한 마트에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나는 코로나19에 걸렸고, 이제 너희는 모두 아플 것"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진열대에 있는 식품을 향해 기침을 퍼부었습니다.

마트 주인은 시르코의 난동으로 3만 5,000달러(약 4,000만 원)어치의 물건을 버렸다면서, 당시 매장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은 혹여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건 아닌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뉴욕포스트 캡처〉〈사진=뉴욕포스트 캡처〉
시르코의 변호사는 "시르코가 체포된 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르코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며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판사는 시르코 행동이 "터무니없다"고 지적하며, 최장 징역 2년 형과 보호관찰 8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마트 측에 3만 달러(약 3,500만 원)를 배상하란 명령도 내렸습니다.

〈사진=뉴욕포스트 캡처〉〈사진=뉴욕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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