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대에 선 누리호. 〈사진=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가 발사 전 마지막 점검을 위해 발사대에 우뚝 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최종 점검(WDR)을 위해 실제 사용될 비행 기체를 옮겨 발사대에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WDR(Wet Dress Rehearsal)은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계 상황을 확인하고 극저온 환경에서 기체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영하 183°C의 산화제를 충전하고 배출하는 과정을 살펴보는데 결과 분석에 약 1주일이 걸립니다.
내일(27일)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누리호는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집니다.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 중인 누리호. 〈사진=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는 길이 47.2m 무게 200t인 3단형 우주 발사체입니다. 모두 액체 엔진을 사용하며 무게 1.5t의 위성을 저궤도에 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와 내년 모두 2차례 시험비행을 할 계획인데, 첫 번째 발사일은 10월 2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