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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부터 대입 학종 '자소서' 폐지…교과성적 영향력 증대

입력 2021-08-26 08:00 수정 2021-08-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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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학년도 대학입시 지금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데 그간 여러 지적이 이어졌었던 자기소개서가 학생부종합전형 자료에서 없어지는 것으로 발표가 났는데요. 경시대회 수상 등도 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중간 기말고사 성적의 영향력이 더 높아지게 됐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어제(25일) '2024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기본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새 입시안에 따르면 현재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됩니다.

그동안 교육계에서는 자소서를 쓰기 위해 가짜 스펙을 쌓는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인증시험 점수와 경시대회 수상 등 비교과 활동 역시 활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학교생활기록부나 면접 평가는 유지가 됩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교과 성적 영향력이 훨씬 높아질 걸로 전망됩니다.

농어촌학생 특별 전형은 거주 기간 요건이 강화됩니다.

현재는 농어촌 학생이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옮겼다가 돌아와도 거주 기간으로 인정하지만, 2024년도부터는 연속으로 거주한 기간만 인정합니다.

한편 현재 고2 학생이 응시할 2023학년도 입시부터 비수도권의 의대와 약대, 간호대는 모집인원의 40%를 지역 인재로 뽑아야 합니다.

다만 강원과 제주의 경우 의무 선발 비율이 20%로 다른 지역보다 낮게 정해졌습니다.

의약계열 대학 지역 학생 40% 선발은 현재 권고 사항인데도 대부분 대학들은 이미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 학생들이 대거 진학하는 충청과 강원권은 권고 비율을 채우지 못 하고 있어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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