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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희숙, '사퇴' 부결돼도 성격상 번복 쉽지 않을 듯"

입력 2021-08-26 06:02 수정 2021-08-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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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희숙, '사퇴' 부결돼도 성격상 번복 쉽지 않을 듯"
하태경 "윤석열 '빈곤탈출 프로젝트' 참신…구체적 내용은 빈곤"
하태경 "해고 유연성 보장해야 오히려 해고에서 덜 불안해져"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저녁 6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하태경/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앵커〉 두 번째 영끌인터뷰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대선예비 후보 중 한 분이죠. 하태경 후보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하태경〉 반갑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후보들의 비전발표회가 있었죠?

▷하태경〉 1시부터 있었습니다.

▶앵커〉 1시부터. 일단 비전을 발표하고 스튜디오에 오셨습니다. 그 얘기 조금 이따 여쭤보고요. 오늘 현안부터 여쭤보겠습니다. 같은 국민의힘 대선예비 후보인 윤희숙 의원이 오늘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일단 당에서는 만류했는데 의원님 사퇴 선언은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하태경〉 저는 뭐 굉장히 안타깝고요. 또 가깝게 지낸 동료의원이고 후배의원입니다. 그리고 제 사실 경제멘토이기도 했고.

▶앵커〉 그렇습니까?

▷하태경〉 윤희숙 의원이 의원하기 전에 KDI 교수로 있을 때 제가 궁금한 거 있으면 자주 상의도 했던 분인데 어떤 제가 볼 때는 지나치게 엄격하고 또 지나치게 영혼이 순수한 면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어떻게 보면 너무 좀 자기 중심적으로 당 전체를 생각하고 이제 본인은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러면 본인이 사퇴하는 게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건지.

▶앵커〉 혹시 상의를 좀 하셨습니까? 따로 어제부터 오늘 조간에 나왔듯이 의원직 사퇴 고민하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어제 저녁부터 얘기가 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하태경〉 저한테 따로 상의는 한 건 없고요. 그런데 이제 그럴 수 있겠다 하는 걱정은 좀 컸습니다.

▶앵커〉 윤희숙 의원 성격상.

▷하태경〉 그렇습니다.

▶앵커〉 당은 어떻습니까? 당에서는 유력한 유능한 자원을 잃는다, 이런 부분도 있는 것 같고.

▷하태경〉 그것도 있고 사실 이번에 권익위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본인 문제가 아닙니다. 본인 문제가 아니고 우리 국회의원이 재산신고할 때 존비속 같이 신고를 합니다. 존비속이라고 그러면 부모님 존속이고 자녀들 비속 이렇게 같이 신고를 하는데 그런데 사실 다 이제 가정을 따로 두고 나이 드신 부모님. 저 같아도 어머님이 생존해 계신데 어머님 재산 관련한 거는 어머님이 저한테 보고 안 하시거든요. 말씀 안 하세요. 그냥 알아서 처분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신고할 때만 확인해서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앵커〉 재산신고할 때.

▷하태경〉 그렇죠. 이게 사실 공동지갑도 아닌 거예요. 그런 건데 이걸 책임지는 건 일종의 좀 전근대적 연좌제다. 우리 당에서 그렇게 판단을 했고 저도 연좌제에 굴복해서 되겠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인데 국민권익위원회 이렇게 이렇게 해서 조사해서 우리 의원들이 떳떳한지를 봐달라라고 우려한 건 권익위에서 우리가 하겠다 한 게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먼저 그렇게 요구를 한 거잖아요. 사실 그때부터 처음부터 직계존비속은 생계를 따로 보자라고 한다든지 이런 기준점을 처음부터 엄격하게 해야 되지 않나?

▷하태경〉 권익위에서 아버님 문제가 있다고 해야지 윤희숙 의원 본인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국민들한테 알렸잖아요.

▶앵커〉 원래 공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일부 유출이 됐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처음 나올 때 시차는 있었지만 1시간, 2시간 차이로 가족 문제다라고 언급이 됐었습니다.

▷하태경〉 그러니까 12명에 포함시켰잖아요. 그러니까 12명에 포함시키면 안 되죠. 12명은 본인 문제 12명이고. 그래서...

▶앵커〉 그중에 다른 의원도 있습니다. 본인이 아닌 부인의 농지법 문제도 있습니다.

▷하태경〉 저도 그분 아는데 그분도...

▶앵커〉 어쨌든.

▷하태경〉 그래서 본인에 해당하는 게 몇 명이다. 그리고 이제 본인은 아니지만 몇 명 있는데 그것도 문제가 있다. 그건 다른 가족의 부모의 문제라든지 이렇게 분리해서 발표를 해 줬어야 됐는데 사실 민주당하고 공정한지도 지금 문제가 되고 있잖아요. 민주당은 아예 내용을 공개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앵커〉 의혹 내용에 대해서요?

▷하태경〉 그렇죠. 아예 공개를 거부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아무튼 이 부동산 문제점에 대한 대응은 우리 당이 훨씬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고 있고 권익위는 좀 공적인 마인드를 좀 잃었다. 그리고 책임소재를 좀 불투명하게 해서 정치인 명예를 실추시키는데 그걸 노린 거 아니냐. 좀 불순한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앵커〉 일단 윤희숙 의원 얘기부터 좀 더 해 보면 사퇴하겠다라고 말은 했지만 공식적으로 사퇴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본회의 의결을 통해서 사퇴를 할 수 있는데 물론 회기 중이 아니면 의장이 할 수가 있지만. 앞서 이제 패널 토크에서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그냥 국민의힘 내부에서 좀 해결해라 우리한테 결정하라고 하시지 말고 민주당이 과반이 넘기 때문에.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 만류나 다른 의사결정이 가능합니까?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하태경〉 가능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희망 말고 예측으로.

▷하태경〉 그러니까 이제 예를 들어 제 개인에 어떤 특수한 문제가 있으면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 소신 주관대로 나갈 수가 있지 않습니까? 윤희숙 의원은 그런 캐릭터예요. 그래서 예를 들어 우리 당이 의총을 열어서 아니면 당원투표를 해서 윤희숙 사퇴 찬반투표를 했다. 그래서 사퇴하면 안 된다는 게 거의 뭐 압도적으로 높게 나올 것 같아요. 그러면 윤희숙 의원이 좀 따라줬으면 좋겠어요, 제 마음은.

▶앵커〉 흐름은 따라줬으면 좋겠는데.

▷하태경〉 그분의 성격상 그분의 신념으로 볼 때 한 번 국민들한테 약속을 한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제발 국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의 에고를 좀 내려놔라. 정권교체가 더 상위의 가치 아니냐.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게 우리 다 같은 약속 아니냐. 그게 더 큰 약속이다 이런 호소를 드린 거죠.

▶앵커〉 그러면 민주당한테 달려 있다 그렇게 봐야 되겠네요. 윤희숙 의원의 배지는. 왜냐하면 민주당이 지금 180석 가까이 차지... 의석수가 있기 때문에 인사문제 무기명 투표로 될 거고요.

▷하태경〉 본회의에 이제 넘어간다면 뭐 이제 의석수 따라서 되겠죠. 그것도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하기 싫다고 할 수 있잖아요.

▶앵커〉 하기 싫다고요?

▷하태경〉 한 번 부결돼도 나는 국민하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나는 의원직 안 하겠다 이렇게 계속 본인이 강행할 경우에는.

▶앵커〉 그때는 이제 모양이 좀 이상하게 되죠. 그렇게 되면 일단 의원회관에 안 나와야 되는데 의원직 공식 사퇴는 아니기 때문에 세비는 지급이 되고 제일 난처한 건 보좌관들이 제일 난처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태경〉 그렇죠.

▶앵커〉 보좌관들이 이거 내가 출근을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일단 월급은 나오고 일시킬 의원은 없고.

▷하태경〉 그래서 아무튼 제가 오늘도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지만 본인의 에고를 좀 내려놨으면 좋겠다.

▶앵커〉 하지만 성격상 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하태경〉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앵커〉 일단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일부 저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얘기했는데요. 윤 의원이 세종시에 있는 연구원에서 근무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부친이 세종시 전임에 있는 땅을 샀겠느냐. 해명이 부족하다. 그리고 그 연배, 연세에 비하면 3000평 정도 되는 많은 땅, 이건 투기의혹 아니냐. 본인이 아니어도 어쨌든 아버지의 투기의혹이고 그렇지 않느냐 이런 것도 있거든요. 좀 더 이 이슈 자체로 들어가보면.

▷하태경〉 그러니까 이제 항상 구체적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좀 알아보니까 윤희숙... KDI가 크게 두 개가 있어요. 연구원이 있고 학교가 있어요. 그리고 연구원들은 여러 가지 정부정책에 대한 비공개 정보들을 취급을 하고 다루지만 교수는 교수예요. 윤희숙 의원은 교수였어요, KDI스쿨, 그래서 정보 접근권이 없습니다. 그래서 비공개 정보를 지금 이야기되는 게 세종 산단이 있는데 산단 개발정보를 사전에 입수를 해서 그걸 뭐 산 거 아니냐 이런 주장 같아요. 그런데 산단 개발 정보를 입수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 하는 것이고 그리고 두 번째가 뭐였죠?

▶앵커〉 그 얘기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는 또 그 연배에 비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건 아니더라 치더라도 이건 일부에서 나오는 얘기인데. 앞서 이제 김영진 의원도...

▷하태경〉 부모님은 투기욕심이 있었던 거 아니냐.

▶앵커〉 그러면 2개가 되면 만일 증여가 되거나 혹은 윤희숙 의원의 자산의 일부로 편입될 수 있는 부분이어서.

▷하태경〉 그러니까 중요한 건 그거 아니겠어요? 예를 들어 제 어머님이 뭐 저희 때 부모님들은 다 비슷할 거예요. 지독한 가난을 겪었고 그리고 부동산이 제일 소중한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여력이 있으면 부동산 투자하고 싶은 마음 누구나 있고 그런 세대잖아요. 그래서 저는 다른 한편으로는 어디 부동산을 사는 것 자체를 범죄시하는 이것도 문제라고 봐요. 그리고 일반 국민이. 그런데 윤희숙 의원이 시켰다, 국회의원이 돼서. 이러면 또 굉장히...

▶앵커〉 그건 문제가 되죠.

▷하태경〉 그건 아니잖아요.

▶앵커〉 국회의원은 2017년에 됐고.

▷하태경〉 그 이전에 벌어진 일이고.

▶앵커〉 땅은 2016년인가 2017년에 산 거니까.

▷하태경〉 부모님이 이 땅을 어떤 연유에서 이걸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윤희숙 의원하고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 이거 연좌제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하태경 의원님 본인 얘기도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대선예비 후보들의 경선 원래는 토론회여야 할 텐데 발표회로 변경이 됐죠. 그래서 윤희숙 의원은 빼고 나머지 후보들이 모였는데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하태경〉 오늘 윤희숙 의원이 우리 당을 하나로 만든 것 같아요. 그래서 열두 분이죠. 열두 분 후보가 다 나왔고 자기 정견을 발표를 했고 아무튼 우리 당이 단합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앵커〉 예상은 원래 윤석열, 최재형 두 굴러들어온 돌 후보들에게 견제가 셀 것이란 얘기도 있었는데 별로 또 없었더라고요.

▷하태경〉 아무래도 이제 자기의.

▶앵커〉 발표회다 보니까.

▷하태경〉 자기 입장을 알리는 게 중요하죠. 저도 거기에 주력을 했고. 그래서 제3자가 보면 왜 싸움 안 하냐. 이런 비판을 하시는데 저는 싸움을 좀 적게 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그렇습니까?

▷하태경〉 꼭 필요한 싸움만 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그러면 가장 어쨌든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오는 윤석열 후보의 비전발표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잖아요.

▷하태경〉 아주 흥미롭게 들었어요.

▶앵커〉 그 흥미는 뭡니까? 이분이 생각 좀 했네 혹은 역시 알멩이가 없네 뭡니까?

▷하태경〉 아니요. 제가 좀 참신하게 들었던 거는 이제 집권을 하면 바로 지금 코로나로 가장 힘든 어려운 분들에 대한 빈곤탈출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 저는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보고요. 우선 솔직히 이번에도 그랬어요. 지금 자영업자에 우리 국가지원을 집중할 때다. 무슨 뭐 팔십몇 프로한테 지급을 하냐. 지금 유럽 같은 데 보면 거의 손실액의 100%를 지급합니다.

▶앵커〉 손실에 비례해서.

▷하태경〉 그러니까 거의 그전 매출액. 정상적일 때의 매출액과 비교해서 그 부족분을 다 채워줍니다. 왜냐하면 국가가 일종의 피해를 조장한 거잖아요, 불가피한 거지만.

▶앵커〉 불가피한 거지만 국가의 방책에 의한 피해죠.

▷하태경〉 그렇죠, 피해죠. 국가에 의한 피해기 때문에 국가가 이제 책임져주는 그런 원칙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답지 않다. 국가가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우리 당이라도 집권하면 조기에 그분들의 손해를 최대한 보상해 주는 이런 노력이 필요한데 좀 구체적인 알멩이는 부족하더라.

▶앵커〉 역시.

▷하태경〉 원론적인 이야기밖에 없더라.

▶앵커〉 빈곤탈출을 하겠다는 대안은 좋은데.

▷하태경〉 딱히 구체적인 대안은 없었어요. 우리 그런 거 보거든요. 그런 거 보고 이게 현실적으로.

▶앵커〉 하태경 의원님이 보셨군요. 역시 구체적인 건 없어.

▷하태경〉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그거는 2차 때는 발표를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내용이 빈곤하면 비판을 할 것이다.

▶앵커〉 빈곤, 빈곤을 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는데 내용이 빈곤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하태경〉 그래서 빈곤한 대통령이 안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하태경 후보님의 대책으로는 최근에 내놓은 공약이 노동개혁입니다. 그러면서 저성과자와 부적격자 해고를 좀 가능하게 하겠다 이랬는데 이건 찬성하는 분도 있겠지만 너무 이러면 우리가 직장 자체가 불안한 것 아니냐라는 이론도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자리겠다는 겁니까?

▷하태경〉 그러니까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가 한번 직장에서 나오면 인생 끝이다 이런 불안감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제 제가 패키지로 늘 이야기하는 게 실업보장이 최대한 강화돼야 되고 특히 실업 시기 때 자식들 교육이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실업 기간 동안에 자식교육까지도 좀 지원해 주는 그런 프로그램을 이제 같이 이제 제안을 해야 된다는 거고요.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 가장 큰 문제가 좋은 일자리가 OECD 다른 국가들보다 현격하게 적습니다. OECD는 중견기업, 우리 기준으로 하면 중견기업 이상이, 그 일자리들이 전체 일자리의 40~60%예요. 그런데 우리는 16%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이게 이것 때문에 사실 지금 일자리도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있는 거 아시죠?

▶앵커〉 양극화가 심하죠.

▷하태경〉 심하죠. 그리고 메이저리그는 철밥통이잖아요.

▶앵커〉 대부분이 고용의 유연성을 강조하며 사실 여러 일자리들이 생겨서 말씀하신 실업대책인데 실업대책이 되면 그게 된다고 하는데 얼마 전 통계청 나온 자료 보면 도시가구의 평균 소득이 430만 원 정도거든요. 그런데 실업대책을 누가 430만 원을 줄 수 있냐. 실업은 무조건 사실 힘든 거죠. 잘 줘봐야 150~200 주는데.

▷하태경〉 그래서 저는 미움받을 용기가 크다고 보는데. OECD 국가들 보면 고용이 유연한 국가들 보면 우리보다 고용률이 다 좋아요. 그러니까 좀 해고를 보장해 줘야 투자도 많이 하고 외국 투자도 많이 오고 일자리가 더 많이 는다.

▶앵커〉 제가 볼 때 이건 제 의견인데 10년 전에는 그런 게 좀 통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해고를 하면 유연한 자리에 AI가 옵니다. 다른 사람이 돌아서 유연하게 새로운 일자리로 이 자리, 저 자리를 다시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기계가 오더라고요.

▷하태경〉 아니, 해고를 못 하게 하니까. 그러니까 미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들 보세요. 우리보다 실업률이 더 높았던 국가들이 지금은 우리가 실업률이 더 높아요. 더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해고유연성을 좀 보장해 줘야 해고에서 덜 불안해진다 이런 역설이 있다는 걸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고 설득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하태경 대선 예비후보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하태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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