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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집권 포기했나…방역 실패만 학수고대"

입력 2021-08-25 16:22 수정 2021-08-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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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부 방역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오늘(25일)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코로나 방역 국면, 국민의힘은 애국하고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요즘 국민의힘 말과 행동을 보면 집권을 포기한 모습"이라면서 "온 국민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고 사실을 왜곡하며 정부 방역이 실패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에서 이 지사는 "정부는 EU가입국인 루마니아와 모더나 백신 45만 회 분 스와프를 논의하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우리가 원조받는 것이 아니다"며 "진단키트 등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과 교환하는 것으로 국가 간 보건 협력의 좋은 사례이고 환영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인다"며 "대권주자인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유승민 후보 등은 '백신 거지', '구걸', '굴욕', '자괴감', '사기극', '국민농락' 등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정부 비판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빨리 1차 접종률이 50%를 넘어서고 모더나 백신 600만회 분이 추가 공급되어 1·2차 접종 간격이 2주나 단축된 것에는 아무런 말이 없다"며 "잘한 것은 잘했다 칭찬할 만한데 인색하기가 이를 데 없다"고 했습니다.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협력의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요즘 많은 국민을 만나는데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은 도대체 생각이 있는 집단이냐, 왜 정상적인 코로나 협력을 비난하냐, 국민과 나라는 안중에도 없고 당리당략만 생각하는 사람들 같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래 그런 주장을 하던 사람들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개혁보수, 중도보수를 대변한다던 사람들마저 이런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는데 이쯤 되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 집단 전체의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진심으로 충언드린다. 제발 이성을 찾으라. 이런 태도로는 집권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한 것은 없다. 정쟁을 그만두고 코로나 극복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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