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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라던 바다' 김고은, 사고 위기도 막을 수 없는 바다사랑

입력 2021-08-25 08:22 수정 2021-08-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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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바다' '바라던 바다'
배우 김고은의 남다른 바다 사랑이 빛났다. 바다 정화 활동에 얼마나 진심인지 엿볼 수 있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 9회에는 김고은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고성 앞바다로 나가 정화 활동을 펼치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고은에겐 35kg에 가까운 장비를 짊어지는 것 자체가 버겁고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정화 활동을 위해 100여 차례 바다에 뛰어들었다. 깨끗한 바다를 오래도록 보고 싶은 진심 때문에 가능했던 것.

이날도 바다 정화 활동을 위해 안전 요원들과 함께 수심 30m 아래로 내려갔다. 폐통발을 수거한 후 다음 쓰레기를 발견, 다가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문제가 발생했다. 김고은의 마스크 압착이 풀려 바닷물이 그대로 들어왔다. 그는 중심을 잃었고 이후 호흡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배운 대로 대처했지만 대처법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결국 물 위로 올라왔다. 당혹스러움과 물 위로 올라왔다는 안도감이 뒤섞인 눈물을 보였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뒤 안정을 되찾았다. "교육받은 대로 했는데 물이 계속 들어오더라. 숨 쉴 때마다 물이 입으로 들어와 그냥 계속 삼켰다"라고 말했다.

두려움이 컸을 법한데도 다시금 바다 정화 활동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수심 30m까지는 어렵겠지만 수심 10~15m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며 재 입수를 결정했다. 꼼꼼하게 장비를 체크한 후 다시 뛰어든 바다. 채집망이 넘칠 만큼 바다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고은의 바다 사랑은 갑작스러운 사고도 막을 수 없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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