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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입학 취소에 야당 대선주자들 "사필귀정" "진실 승리"

입력 2021-08-24 16:02 수정 2021-08-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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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왼쪽부터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가 결정된 가운데 야당 대선주자들이 한 목소리로 "사필귀정", "진실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4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필귀정이다. 문재인 정권하에 구부러졌던 많은 것들이 제 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조민 씨의 입학 취소 결정 뒤 페이스북에 "만시지탄이나 진실이 승리한다"고 적으며 "부산대는 그동안 자체조사만으로도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미루다 오늘에야 뒤늦게 입학허가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려대는 무얼하고 있는지 부끄럽다. 고려대도 신속히 입학 허가 취소 결정을 내려야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불법 비리들이 양파를 벗기듯이 하나씩 그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캠프 측 박기녕 대변인 역시 최 전 원장과 같이 "사필귀정"이라며 "고려대도 올바르고 빠른 결정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대 결정에 불복해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구차한 모습은 보이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이 오늘(24일) 부산대학교 본관에서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과 관련한 최종 결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이 오늘(24일) 부산대학교 본관에서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과 관련한 최종 결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후 부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자체 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조씨에 대한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지난 11일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 입학 당시 제출한 동양대 표창장 등 이른바 '7대 스펙'을 허위로 판명한 바 있습니다.

입학 취소가 결정됨에 따라 조씨의 의사 면허는 무효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대 및 의전원 졸업자만 의사 면허를 취득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보건복지부는 "실제 입학 취소처분이 나온 뒤 의사면허 취소 사전 통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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