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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등에 활쏜 양궁 학폭, "나도 당했다" 추가 피해자 등장

입력 2021-08-24 15:12 수정 2021-08-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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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JTBC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JTBC 캡처〉
최근 경북 예천의 한 중학교 양궁부에서 3학년 선배가 1학년 후배에게 활을 쏴 상처를 낸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른바 '양궁 학교폭력'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가해 학생 A 군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학생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피해 학생 B 군은 1년 전 양궁부에 있을 당시 A 군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로 인해 운동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B 군은 건강 문제로 양궁부를 탈퇴한다고 했지만 최근 발생한 '양궁 학교폭력' 사건을 보고 학교폭력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면 재조사에 나섰습니다. A 군이 평소 학교폭력을 일삼았다는 주장과 함께 추가 피해자가 나오면서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학생과 코치뿐 아니라 더 넓고 깊게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한양궁협회도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징계 권한 단체인 경북양궁협회 및 경북체육회에 진상조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어제(23일) 대한양궁협회는 홈페이지에 "양궁계에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다.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피해 학생 치료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교 운동부 내 폭력사건 가해자 및 책임자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라 소속 시·도(협회)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지만, 징계 권한 유무를 떠나 협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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