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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슈퍼밴드2' 크랙샷, 첫 100점에 빈센트 오열…심사위원 감탄

입력 2021-08-24 08:54 수정 2021-08-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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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캡처 화면23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캡처 화면

크랙샷이 오은철과 기대와 상상을 초월한 무대를 보여주며 압도적인 점수로 1위에 올랐다.

23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에서는 최종 생존한 11팀이 벌이는 본선 3라운드 '조별 순위 쟁탈전'이 그려졌다. 이번 미션은 A조와 B조에서 각각 1위를 한 팀만이 전원 생존할 수 있고, 나머지 팀들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됐다. 이날 방송에선 A조의 여섯 팀 무대가 공개됐다. CL의 100점에 힘입은 크랙샷 윌리K 팀이 단독 1위를 하며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빈센트는 프로듀서들 앞에서 감동의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윌리K는 팀 선정에서부터 고민이 깊었다. 크랙샷의 베이시스트인 사이언을 다른 팀에게 빼앗겼기 때문. 이에 윌리K는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오은철을 영입한 한 후 자신들의 메탈과 오페라를 매쉬업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Oops! I Did It Again'을 웅장한 오페라의 구성으로 편곡해 '슈퍼밴드2'에서 이제껏 없었던 역대급 무대를 보여줬다. 빈센트는 뮤지컬 배우가 된 듯 완벽한 연기력과 소름 끼치는 가창력을 보여주며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고, 윌리K와 오은철은 환상의 연주를 주고받으며 장르를 초월한 사운드를 만들었다.

공연이 끝나자 최고의 찬사들이 쏟아졌다. 공연 내내 두 손을 들며 감탄하던 유희열은 "이 무대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냐"며 감탄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저런 보컬은 없다"며 "촌스럽고 낡은 장르는 없다. 하기 나름이다. 근데 크랙샷이 그걸 지금 증명해 내고 있다"고 말해 빈센트의 눈물을 터뜨렸다. 윤종신 역시 "노래 제목을 인용해서 평가하고 싶다. 'Oops, You did it again'(웁스, 너 또 해냈네)"라며 재치있는 멘트를 날렸다. 이어 "크랙샷에게 거는 기대가 워낙 크다보니, '이번에 못하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늘 있다. 근데 또 해냈다. 대단하다"며 함께 울컥해했다.

크랙샷 외에도 명공연은 속출했다. 2위를 기록한 정석훈 팀은 'What a Man Gotta Do'라는 트렌디한 팝을 컨트리로 재해석했다. 신선한 편곡에 문수진의 파워풀한 목소리가 더해져 매력적인 무대로 탄생했다. 3위를 차지한 황린은 다비와 손을 잡고 자작곡 '마인' 무대를 펼쳤다. 뛰어난 완성도로 호평을 받은 동시에 "그 이상의 것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평가를 모두 받았다.

유일한 국악이자 '슈퍼밴드2'가 낳은 화제의 인물 박다울은 4위에 랭크됐다. 박다울은 자신의 자작곡 '동이 튼다'로 승부수를 띄웠고, 유희열은 "국악의 박다울이 대중성에도 가능성을 보인다"며 호평했다. 박다울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한 린지 팀은 이효리의 '유고걸'을 선곡했다. 이상순은 "밴드의 정석을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에 큰 칭찬을 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6위에는 '추억의 BGM'으로 유명한 프리스타일의 'Y'를 선곡한 황현조 팀이었다. 유희열은 "편곡이 신선한데, 근데 이게 이곡과 어울리나?"라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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