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태풍 길목' 마산항…교통 통제 해제·산사태 주의해야

입력 2021-08-24 07:35 수정 2021-08-24 08: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태풍이 새벽 3시쯤 포항 앞바다로 빠져나갔으니까, 4시간 30분 가까이 지났습니다. 태풍이 상륙하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던 남해안 지역의 지금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태풍 오마이스의 주요 길목이었던 경남 창원 마산항을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밤사이 창원 지역에는 160mm의 비가 쏟아졌는데, 지금은 모두 그쳤습니까?

[기자]

이곳 경남 창원 마산항은 빗방울도 약해졌고 바람도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저희가 어젯밤(23일) 11시가 조금 넘어서 이곳에서 태풍 상황 전해 드렸는데요.

그때만 하더라도 비바람이 강하게 불고 또 천둥, 번개가 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3시쯤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지금은 이렇게 잠잠한 상태입니다.

어선들은 여전히 이곳 항구에 밧줄을 묶어둔 채 정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기 때문에 혹시라도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컸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위험한 순간들이 잇따랐습니다.

지금 나가는 영상을 보시면 어제 자정쯤 태풍이 상륙한 경남 고성의 모습입니다.

도로가 유실되고 또 주택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지역에서 침수와 주택파손 등 80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앵커]

부산과 경남지역 곳곳의 다리와 지하차도가 한때 통제됐다고 들었습니다. 아침 출근길이 걱정인데 현재 교통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이 지나가면서 교통 통제도 거의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부산 광안대교와 을숙도대교 모두 전면통제 됐었지만 지금은 모두 출입 가능합니다.

그리고 경남 창원시는 시내 모든 지하차도의 통행을 어젯밤 11시부터 막았었는데요.

오늘 오전 5시부터 통행 제한 모두 해제됐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주의를 해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과 경북 그리고 부산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곳이 많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에 땅이 물을 머금으면서 갑자기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련기사

제주 최대순간풍속 25.3m…항공기 75편 결항되기도 태풍 지나간 제주…24일까지 최대 400㎜ 이상 많은 비 [인터뷰] 바람에 도로 위 나무 '흔들'…당시 상황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