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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환자 병상 246개만 남아…대전·세종엔 '0'

입력 2021-08-23 20:11 수정 2021-08-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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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400명이 넘습니다. 48일째 천 명대입니다. 주말이면 확진자가 크게 줄어드는 '주말 효과'도 이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심한 환자, 그리고 사망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당장 병상도 걱정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22일) 2명을 더해 지금까지 58명입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직장, 다중이용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모든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어제 하루 확진자는 1418명이 늘었습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조금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방역 지수는 모두 '빨간불'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2입니다.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건데, 1 이상이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수도권이 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배경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 (수도권은) 휴가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2.6% 증가했습니다. (비수도권은) 전주 대비 7.5% 감소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일주일 평균 환자 수가 7월 셋째 주 213명에서 지난주 375명까지 뛰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도 늘었습니다.

지난 한 주에만 5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말의 2배 수준입니다.

병상도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모두 821개가 있는데, 이제 246개만 남았습니다.

대전과 세종은 아예 없고, 충남에는 1개만 남았습니다.

정부는 권역별로 중환자 병상을 운영하고 있어 치료에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확산세가 계속되면 의료 체계가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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