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뷰] 브레이브 걸스 "스스로 믿고 노력하면 기적 찾아와"

입력 2021-08-23 18:00 수정 2021-08-23 18: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바짝 노를 젓는다. 역주행 물살을 탄 '치맛바람'에 이은 리패키지를 들고 한 달 만에 돌아왔다.

새로운 시도 담은 리패키지
브레이브걸스가 23일 발매한 미니 5집 리패키지 'After 'We Ride''(애프터 '위 라이드')를 발매했다. '롤린' 역주행 이후 최근 낸 신곡 '치맛바람'으로도 큰 사랑을 받은 브레이브걸스는 활동 공백을 최대한 줄이고 올 여름에만 두 번째 컴백을 했다. 유정은 "'치맛바람'이 사랑받아서 부담이 덜 하다. '치맛바람'은 역주행 이후 처음 내는 앨범이라서 준비하면서 부담이 많이 있었다. 이번엔 부담보다 걱정이 조금 컸다. 준비 기간이 조금 짧았지만 열심히 준비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엔 타이틀 곡 '술버릇 (운전만해 그후)'을 포함 총 4곡을 담았다. 전작의 수록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브레이브걸스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어쿠스틱 버전의 '치맛바람', 유정이 랩에 도전한 힙합 버전의 'FEVER (토요일 밤의 열기)' (피버), 피아노 선율로 재탄생한 '나 혼자 여름'을 들어볼 수 있다.



민영은 "식상하지 않게 트랙들을 구성했다. 타이틀곡 또한 처음 시도해 보는 장르다. 의상 콘셉트도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느낌을 주고 싶어서 앨범 준비 단계부터 회사와 상의해 독특한 아이템을 이용한 스타일링을 해봤다"고 소개했다. 유나는 "'술버릇'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록 사운드가 정말 매력적인 노래다. '운전만해 그후'라는 부제 그대로 역주행 인기를 끈 '운전만해' 뒷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내 듣는 재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해체 직전 노래가 새로운 이야기로
유나는 "컴백을 준비하면서 기분이 새로웠다. '운전만해'를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갈 줄 알았던 멤버들이 다시 모여 그 후의 이야기까지 다루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 매일이 기적이다"고 기뻐했다.

'운전만해'는 권태기의 커플이 대화 없는 데이트를 하며 이별에 다가서는 내용을 그린 노래다. '술버릇'은 '운전만해' 속 커플이 헤어진 이후 후회하고 그리워하는 절절한 내용을 담아 스토리를 이어간다. 작곡가 용감한형제는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한 아픈 이별의 감정을 잘 담아서 불러달라"고 멤버들에 주문했다. 민영은 "'운전만해'를 받았을 때도 커플이 어떻게 될까 멤버들끼리 상상해본 적이 있다. '술버릇'을 통해 결국 헤어지는 결말이라 씁쓸하다고 멤버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유정은 "'운전만해'는 오픈카를 타고 들어야 하는 노래고 '술버릇'은 가을밤에 창문을 열고 천천히 달리면서 들으면 몰입도가 최고일 것"이라고 추천했다. 은지는 "이별하셨다면 술 한 잔과 함께 '술버릇'을 들어보면 좋겠다. 감정이입이 잘 될 것 같다. 지나친 음주는 몸에 좋지 않으니 조금만 마신 후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노력한다면 분명 기적이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 주목 이후 각종 방송과 광고, 화보 촬영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누군가에겐 희망이 될 수 있을 이들의 성공 스토리에 민영은 "주목받지 못할 때 자기 자신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건지 많이 고민하는 시기일 것이다.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힘내라고 전해주고 싶다"고 용기를 전했다. MBC 아이돌 오디션 '야생돌'에 출연 중인 유정은 "참가자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면서 연습생 때를 떠올렸다. 촬영 내내 다른 사람을 응원하는 기쁜 마음으로 가득했던 행복한 마음"이라면서 "조급해하지 말고 본인만의 방식으로 본인만의 매력을 갈고 닦아 나가다 보면 기적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음을 실었다.

'술버릇'을 통해선 '정주행돌' 수식어를 지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은지는 "'치맛바람' 정주행에 이어 '술버릇'까지 음원강자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바랐다. 유정은 "멤버들의 연기가 한층 늘었다. 뮤직비디오에서 은지가 눈물 연기를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 다양한 매력을 앞으로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