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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토큰, 회수권처럼…버스 '현금 요금함' 사라진다

입력 2021-08-22 18:22 수정 2021-08-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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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10월부터 버스의 현금 요금함을 없애는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토큰이나 회수권이 사라진 것처럼, 짤랑짤랑 동전 소리가 들리던 현금 요금함도 추억이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버스 토큰, 정류장 앞 가판대에서 팔던 버스 회수권 교통카드가 일반화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물건들입니다.

앞으로는 현금을 내고 시내버스를 타는 모습도 보기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동전 같은 현금을 내고 버스를 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버스 현금함 없어지게 됩니다.

첫 시도는 서울시입니다.

10월부터 시내버스 2개 회사 171대 버스에서 현금 요금함을 시범적으로 없앱니다.

대신 버스 정류장에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QR코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전면 시행 여부는 내년 3월 시범운영이 끝나면 결정됩니다.

일단 버스 기사들은 이번 결정을 매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바쁜 운행 중에 현금을 받고 잔돈을 거슬러주며 생기는 애로사항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운수회사 관계자 : 1만원 내는 경우 당연히 있죠. 기사들이 다 메모해서 계좌번호라든가 전화번호 적어서 통에 넣어놓으면 정산해서 내주고…기사 100명이면 100명 다 없애기를 원할 거예요.]

[시내버스 기사 : 손님이 타고 내릴 때 거슬러 주고 이러면은 사고에 굉장히 위험해요. 출퇴근 시간 때 복잡한 때 손님 잔돈 처리하느라고 승하차 굉장히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시내버스 현금 이용자는 2010년 5%에서 지난해 0.8%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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