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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빨리, 어서!"…선로 추락한 승객, 뉴욕 시민 하나됐다

입력 2021-08-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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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욕 경찰(NYPD) 페이스북〉〈영상=뉴욕 경찰(NYPD) 페이스북〉
선로에 추락한 승객을 구하기 위해 경찰과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사람들은 "멋진 행동에 존경을 표한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뉴욕 경찰(NYPD) 페이스북에는 56초 길이의 짧은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뉴욕 브롱크스 열차 선로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선로에 먼저 뛰어든 건 경찰입니다. 경찰은 홀로 남성을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남성이 힘을 쓰질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 모습을 본 다른 시민이 선로에 뛰어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남성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서질 못하는 남성을 양쪽에서 부축해 위로 밀었습니다.

플랫폼 위 시민들은 밀어 올리는 승객을 끌어당겨 구조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제 남은 건 선로에 있는 경찰과 도움을 준 시민 뿐입니다. 열차는 굉음을 내며 두 사람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사진=뉴욕 경찰(NYPD) 페이스북〉〈사진=뉴욕 경찰(NYPD) 페이스북〉
시민들은 한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한 시민은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며 비상상황임을 알렸습니다.

그 사이 다른 시민들은 두 사람이 올라올 수 있도록 팔을 뻗어 끌어당겼습니다. 모두 무사히 올라오자 역 안에는 탄성과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모든 과정은 50초만에 이뤄졌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 서로 돕기 위해 함께사는 시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곤경에 처한 이들을 돕는 이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남성은 의식을 잃고 선로에 추락했다"며 "이들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경찰관과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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