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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맹국 달래기'…바이든 "한국은 아프간과 달라"

입력 2021-08-20 20:20 수정 2021-08-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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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태가 한미동맹을 비롯한 미국의 대외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을 직접 거론하면서 아프가니스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하죠.

임종주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이 정확히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에 미국을 믿지 말라고 한다는데 그 얘기를 듣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과 한국,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아프간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내전 상태도 아닐 뿐 아니라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적국에 공동 대처하기로 돼 있는 등 상황 자체가 아프간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한국 등 동맹국이 침략을 당하면 맞대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또 미 국무부에서도 공식 입장을 내놨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의 답변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미국 행정부는 동맹과 파트너 시스템을 매우 우선해 왔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엄청난 힘의 원천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나 국무부 입장 모두 주한미군 감축 의도는 전혀 없다는 사흘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설명과 같은 맥락입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정부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기자]

우리 외교당국은 한미동맹이나 주한미군의 역할이 아프간과는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수혁 주미대사는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번 아프간 사태 해결을 위해서도 한미 양국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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