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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경준위원장 사퇴…"선관위원장도 맡지 않겠다"

입력 2021-08-20 12:10 수정 2021-08-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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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서 위원장은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경선준비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해 의심받는 처지에 대해 경준위원장으로서 자괴감을 느낀다"며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경준위원장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거론되어온 선관위원장 직에 대해서도 "맡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서 위원장은 "저의 이런 결정으로 당내 여러 오해에서 만들어진 결정과 분규가 말끔히 정리되고 훌륭한 대통령 후보가 뽑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선 "잘못한 게 많다고 본다"며 "SNS(소셜미디어)나 너무 잦은 인터뷰, 후보 캠프나 당내 의원들의 SNS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의 장점이 있다"며 "중도 외연을 넓히고 젊은층 지지를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선 반드시 후보와 당 대표가 협력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준위는 오는 25일 당 예비후보들이 참여하는 비전발표회를 엽니다. 오늘 오후엔 당사에서 후보 대리인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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