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주 마린파크 마지막 돌고래 '화순이' 폐사…"정부도 책임"

입력 2021-08-19 17: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폐쇄 결정"…교회 측 "집행정지 신청"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내일 폐쇄"입니다. 전광훈 씨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가 결정됐습니다. 관할 구청인 성북구는 "오늘 오후 명령서를 전달하고 내일 폐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불구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거듭 위반해왔죠. 감염병 관련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의 운영을, 일정 기간 중단할 수 있고 운영중단 명령을 지키지 않는 시설은 폐쇄해야 하는데요. 사랑제일교회측은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적으로 다투겠다고 밝혔습니다.

2. 진주교대, 장애 학생 대입 점수 조작…정원 10% 모집 정지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입시 조작"입니다. 국립대학인 경남의 진주교육대학교가 입시에서 장애인 수험생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018년 대입 수시모집에서, 당시 입학관리팀장의 지시로 중증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의 서류평가 점수가 부당하게 조정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조작을 지시한 입학관리팀장은 학교에서 가벼운 징계를 받아 퇴직했고, 현재 이 사건으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당시 입학사정관이 점수 조작을 제보했음에도 대학 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도 확인됐는데요. 교육부는 제보를 받고도 조치를 하지 않은, 당시 교무처장에 대해서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경고' 조치했습니다. 또한 진주교대에 2022학년도 입학정원 10% 모집 정지를 통보했는데요. 이는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 상 가장 무거운 처벌입니다.

3. 제주 마린파크 마지막 돌고래 '화순이' 폐사…"정부도 책임"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결국 폐사"입니다. 제주의 돌고래 체험시설인 마린파크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돌고래 화순이가 최근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화순이가 최근까지 돌고래 체험에 이용되다 좁은 콘크리트 수조에서 싸늘히 식어버렸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마린파크에서는 지난 1년 동안 4마리의 돌고래가 연이어 폐사해서 시민사회단체들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최근 예약을 받지 않고 있어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해양환경단체는 "시민사회의 구조요청을 외면한 정부와 지자체도 책임이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죽음이 반복되기 전에 전국 여섯 군데 시설에 남은 23마리의 고래류를 즉각 바다로 돌려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