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마 혐의' 정일훈, 9월 2일 항소심 …반성문 27차례 제출

입력 2021-08-19 11:38 수정 2021-08-19 11: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JTBC 엔터뉴스팀JTBC 엔터뉴스팀
마약 혐의를 받는 비투비 출신 정일훈에 대한 항소심이 9월 시작된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의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일훈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이 9월 2일 진행된다. 정일훈은 같은 혐의 등으로 넘겨진 7인의 피고인들과 함께 2심 재판부의 판단을 받는다.

재판에 앞서 정일훈은 7월 9일부터 8월 18일까지 무려 27건의 반성문을 썼다. 8월에 들어서는 2일부터 16일간 12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항소심 공판에 앞서 재판부에 반성의 뜻을 강력하게 어필하는 모습이다.

정일훈은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일부 피고인과 공모해 161회에 걸쳐 1억 3000여만원을 송금하고 대마 826g을 매수 및 일체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에 검찰에 송치돼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장기간, 대량으로 조직적으로 마약을 매수한 점, 범행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가상화폐를 이용하는 등 치밀한 범행 수법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결문에 적었다.

2012년 비투비로 데뷔한 정일훈은 혐의가 알려진 지난해 팀을 탈퇴했다. 탈퇴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