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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청원 4주년 직접 답변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확대"

입력 2021-08-19 11:12 수정 2021-08-19 15:33

"난임치료 시술지원 2회 추가"
퇴직 간호사 청원에도 답변
"2353명 채용…정당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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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치료 시술지원 2회 추가"
퇴직 간호사 청원에도 답변
"2353명 채용…정당한 보상"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했다. 사진은 국민청원 답변 영상 캡처.〈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했다. 사진은 국민청원 답변 영상 캡처.〈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난임시술 치료비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두번 더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9일) 청와대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직접 답변에 나섰습니다.

'난임 치료를 위한 부담이 너무 크다'는 청원에 대해, 문 대통령은 "올 4분기부터 추가로 두 번의 시술을 더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2017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 난임시술은 현재 신선배아 7회, 동결배아 5회까지 지원을 받는데 이 횟수를 늘린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만 44세 이하 여성에 대해 시술 횟수에 따라 50%까지 적용되던 본인 부담률을 30%로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난임 치료 휴가제도도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하겠다"며 사업주들에게도 "난임 치료 휴가를 적극 장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지원 확대' 청원에도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대 60만원이 드는 비용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료 접종 대상을 만 12세 이하에서 만 17세 이하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18~26세 여성에 대해선 저소득층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대상을 넓혀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지난 6월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해주세요"라는 퇴직 간호사의 청원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보건소 간호 인력을 올해 상반기 1273명 충원했고, 이번 달에 2353명의 감염병 대응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간호 인력을 확충하고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노력도 병행해 간호인력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2353명은 지난 6월 필기시험을 치른 8·9급 공채시험 합격자로, 채용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이달 중 보건소 등 현장에 배치하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오늘 대통령의 답변은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등 8만여명이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지난 4년 간 100만건의 국민청원에 2억명의 국민이 참여해주셨다"며 "해결할 수 없거나 정부 권한 밖의 청원도 꽤 있지만, 국민이 어디든 호소할 곳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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