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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다시 2천명대 나올 듯…거리두기 재연장 무게

입력 2021-08-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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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감염자 수가 주중반에 접어들면서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젯밤(18일) 9시까지 199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338명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000명을 넘어서고 최대 2200명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음에 따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거리두기를 다시 한번 연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발표할 예정인데,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 사적 모임 제한 기준을 조금 풀어줄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95명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수요일 같은 시간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수도권이 1302명으로 65.3%, 비수도권이 693명으로 34.7%입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2100명대, 많게는 22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1일 이후 8일 만이자 역대 두 번째가 됩니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역 상황이나 백신 접종 속도를 고려하면 현 단계를 다시 한번 연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영래/중수본 사회전략반장 :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유행 통제가 쉽지 않은 가운데 한편으로 예방접종은 착실히 전개되고 있어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단계조정방안을 검토하는 중입니다.]

일각에선 고강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사적 모임 관련,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주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한 것을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 완화해주자는 겁니다.

그러나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모임 완화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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