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부산대, 조민 씨 입시 의혹 조사 마무리…24일 발표

입력 2021-08-18 20:27 수정 2021-08-18 20:42

고려대도 대학 부정입학 의혹 관련 조사 착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고려대도 대학 부정입학 의혹 관련 조사 착수

[앵커]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주 화요일, 24일에 발표하는데 부정 입학이 인정되면 의사 면허도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양산에 있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2015년 입학한 곳입니다.

조씨는 지난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 의전원이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조 씨의 입시 의혹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생 :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으니까 결과가 궁금하기도 하고. 다 궁금하죠.]

부산대 공정위는 오늘(18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었고 조사 결과를 내일 대학본부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조씨의 입시 의혹 조사가 마무리된 건, 최근 정경심 교수의 입시 비리 혐의 항소심 재판에서 재판부가 내린 판단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정 교수의 딸 조씨가 의전원에 지원하며 낸 동양대 표창장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 등 주요 이력이 모두 허위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법원의 판단대로라면 조씨의 의전원 학위는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부산대 측은 오는 24일 조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씨는 의전원 학위가 취소되면, 보건복지부 장관 직권으로 의사 면허를 박탈당할 수 있습니다.

의전원에 앞서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도 조 씨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 관련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려대 측은 법원의 판결문을 확보해 조씨의 학사 학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따져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조민 부정입학 의혹…고려대 "판결문 확보, 후속 조치 진행 중" 정경심 징역 4년에…조국 "참 고통스럽다, 상고할 것" [이슈체크] 조국 재판과 조민 '의사 자격'엔 어떤 영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