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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캠프 확진자 나와…민주당 대선주자 일정 '올스톱'

입력 2021-08-18 10:48 수정 2021-09-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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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 후보 캠프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른 대선 후보들의 일정도 줄줄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확진자가 나온 곳은 김두관 후보 캠프입니다. 김 후보 캠프는 오늘(18일) 오전 "캠프 관계자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후보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며 "김 후보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방역 당국의 지침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김 후보의 아들이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후보뿐 아니라 캠프 관계자 상당수가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정세균 후보 캠프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캠프 건물 한 개 층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도 당장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17일) 김 후보와 TV토론을 함께한 다른 주자들 역시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기로 한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후보는 일단 추모식 일정은 소화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도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김 후보의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 진행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전국 순회 경선을 계획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가 큽니다. 이 때문에 '언택트' 방식, 즉 비대면으로 경선을 치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 선관위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있을 경선을 '온라인'으로 치르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보고, 일단 실무적으로 방법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다만 비대면으로 할 경우 흥행에 직격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고민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온라인 플랫폼을 미리 구축해놓은 만큼 비대면 경선 운영은 문제 없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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