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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라이브] 오신환 "원희룡, 사적 대화 폭로 실망스러워"

입력 2021-08-18 06:02 수정 2021-08-18 16:23

오신환 "이준석 '정리 발언' 사실이라면,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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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이준석 '정리 발언' 사실이라면, 부적절"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저녁 6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오신환 유승민 캠프 종합상황실장


오신환 "원희룡, 사적 대화 폭로 실망스러워"
오신환 "이준석 '정리 발언' 사실이라면, 부적절"
오신환 "윤석열, 개인과 가족 의혹 아직 해소되지 않아"



▶앵커〉 두 번째 영끌인터뷰입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죠. 유승민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계신 분입니다. 오신환 전 의원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신환〉 안녕하세요.

▶앵커〉 바로 현안부터 요즘 국민의힘에 현안이 너무 많습니다. 현안부터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내일이 원래 예정된 후보들 간의 토론회였잖아요. 준비됐던 토론회. 그런데 오늘 취소됐습니다. 토론을 잘하기로 평가받는 유승민 후보 측에서는 좀 아쉽기도 하겠어요.

▷오신환〉 저희가 뭐 토론을 해 달라고 요청한 바도 없고 사실 이제 토론회를 18일, 25일날 결정한 것은 경선준비위원회가 고심 끝에 굉장히 많은 후보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1차 열한 분의 후보, 특히 윤석열 후보가 입당하기 전에 11명의 후보가 간담회를 가졌는데 당시 다소 이제 인지도가 떨어지는 후발주자들이 많은 토론회와 또 많은 방송 출연들을 통해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좀 많이 달라, 이렇게 요청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준위에서 고심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알고 있고요. 이제 그 부분이 누구한테 유리하고 불리하고에 대한 문제는 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유승민 후보에게 유리하다라고 주장한다는 것은 결국에는 유승민 후보가 토론의 실력이 가장 뛰어나다라는 것을 오히려 방증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뭐 그것은 굉장히 좀 넌센스고요. 저희는 당에서 결정된 것을 충실히 따르겠다라는 그런 선수로서의 후보로서의 입장을 계속 견지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일단 윤석열 후보 측에서 윤석열 후보 본인은 구체적으로 토론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 바는 없습니다. 다만 캠프에서 지금 경선이 제대로 시작도 안 됐고 그다음에 대선후보, 예비후보 등록도 안 된 후보들도 많은데 공식적인 토론회를 갖는 게 타당하냐. 장제원 총괄실장 같은 경우는 이게 원칙에 과연 맞는 토론회냐라는 부분을 따졌습니다. 토론회 자체의 적절성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오신환〉 저는 그 부분은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캠프의 입장에서 아직 후보가 등록하기 전인데 굳이 어느 후보가 후보를 등록할지 안 할지 또 오늘 한 후보가 사퇴를 했거든요, 실제로. 그런 측면에서는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고 보고요. 다만 이 토론회라는 것이 후보자의 입장에서는 국민들께 본인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거든요.

▶앵커〉 그렇죠.

▷오신환〉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내가 이미 다 모두가 출마선언을 이미 국민들께 고한 그런 상황에서 토론회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 갖고 이게 당이 막 깨질 것처럼 이렇게 싸움이 나는 이 상황을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고요. 만약에 토론회를 경준위가 정했다면 거기에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나는 우리는 아직 준비도 안 됐고 또 더군다나 후보등록을 하기 전에 절차상 맞지 않아서 토론회 참여할 수 없다라고 하면 지금 뭐 페널티를 매기거나 경준위에서 무슨 강제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안 나오면 돼요. 지난번에 봉사활동 가듯이.

▶앵커〉 그런데 안 나오면 예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뻔하니까요. 윤석열 후보가 토론회에 안 나오면 역시 준비가 확실히 안 돼서 토론회를 꺼리는구나, 두려워하는구나, 토론회 포비아 이렇게 공격하지 않을까요?

▷오신환〉 공격이 아니라 이미 지금 윤석열 후보가 반대해서 토론회가 무산됐잖아요. 그래서 25일날 이제 비전발표회로 전환됐는데. 이미 그럼 국민들이 다 윤석열 후보는 준비가 안 되고 토론회에 대해서 미흡하고 토론이 무서워서 토론을 무산시켰구나 그것이 더 큰 국민들의 인식이 아닐까요? 이미 저는 그렇게...

▶앵커〉 지금 그런 면 때문에 윤 후보 캠프 측에서 상당히 당혹스럽고 정확하게는 좀 열이 받아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말씀하신 부분. 그렇게 이제 유력 야권의 대선주자 캠프가 그러면 유승민 후보 캠프 측에서는 괜찮은 일이죠?

▷오신환〉 괜찮다기보다는 저희는 늘 준비가 되어 있고 토론이라는 것이 상대 후보가 여러 가지 공약이나 비전이나 철학들을 발표한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을 대신해서 상대후보가 더 물을 수 있는 그런 검증의 시간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차제에 정말로 이것을 규정으로 만들어서 경선과정에서는 몇 차례 이상의 특히 방송을 통한 토론이 필요하고 또 본선과정에서도 미국식의 스탠딩 토론, 자유토론을 좀 1:1 토론을 해서 국민들께 충분히 이 후보들을 검증할 수 있는 또 선택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저는 마땅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건 뭐 사소한 얘기인데요.미국에서 스탠딩을 하니까 스탠딩을 선호하지만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아픕니다.

▷오신환〉 제가 해 봤습니다.

▶앵커〉 그래요?

▷오신환〉 제가 지난번 서울시장 경선에서 저희는 4명의 후보가 1:1로 4차례를 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굉장히 당혹스럽고 준비를 안 하게 되면 정말 멍해지는 그런 시간들이 있는데요. 하면 할수록 재미있습니다.

▶앵커〉 제 말씀은 여기는 앉아서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거든요. 굳이 서지 마시고 여기 썰전테이블에 1:1로 앉아서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이런 곳 찾지 마시고.

▷오신환〉 서서하면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말씀은 정리하자면 토론회가 유력후보 간의 갈등이 커서 마찰이 외부로 나가면서 더 안 좋아졌는데 이런 것들을 감안하느니 그냥 했으면 되는 거 아니냐라는 말씀이신 거죠, 정리를 하자면.

▷오신환〉 토론회를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당 지도부에서는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려고 한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지금 경선준비위에서 여러 가지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어쨌든 후보 측과 마찰들이 있었는데 윤 후보 측과 선관위원장도 적절하다고 보시는지요.

▷오신환〉 저는 서병수 위원장께서 어떤 불공정하게 지금 룰을 세팅해서 어느 한쪽에 편들거나 한쪽을 불편하게 하거나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고 봅니다.다만 윤석열 후보 측에서 이 토론회를 왜 후보등록하기 전에 하느냐라는 것을 문제 삼으면서 감정이 격화된 거죠.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실은 다소 굉장히 격앙돼 있는 감정 상태기 때문에 아마 경준위원장하신 서병수 위원장께서 선거관리위원장으로 그대로 갈지 26일날 선관위로 전환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건 이제 이준석 대표가 또 어떻게 판단할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한 가지 저는 좀 아쉬운 게 이 축구를 예를 들면 잘나가는 축구 선수가 심판을 내 마음대로 내가 정하겠다라고 협회장을 협박하고 막 보이콧하겠다라고 이렇게 비판하면 저는 그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심판은 공정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당이라는 구조가 있잖아요. 당에서 결정하는 것이고요. 저희는 서병수 위원장님이 하시든 아니면 제3자 누가 또 하시든 전혀 상관이 없고요. 그건 당에서 결정한 대로 그다음에 우리는 당에서 선택한 대로 저희가 충실히 따르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제가 먼저 미리 말씀을 드리면 유승민 캠프의 상황실장이시잖아요.아무래도 유승민 캠프 입장에서 얘기하시니까 일단 저는 이제 질문을 드리면 저는 윤석열 후보나 다른 후보 측의 입장에서 좀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사회자가 윤 후보 측을 선호하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오신환〉 얼마든지. 이것도 토론이니까요.

▶앵커〉 윤 후보 측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얘기할 수 있죠. 일단 심판이 불공정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캠프의 많은 인사들이. 불공정하다고 보고 그것 때문에 논란이 된 인사를 다시 심판으로 하는 게 맞느냐라고 주장할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이미 강한 한쪽 캠프에서 비토 의견을 냈는데 강행한다면 이건 마찰을 끝까지 가자는 건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오신환〉 당에 13명의 후보가 있습니다. 그중에 한 분은 이제 포기하셨고 그럼 12명의 후보 중에.

▶앵커〉 김태호 후보가 포기했죠.

▷오신환〉 그러면 윤석열 후보 외에 열한 분의 후보가 있는 지금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잘나가는 후보가 이분은 안 된다라고 했을 때 그것을 바꾸는 것이 공정한 겁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11명의 후보는 그럼 뭡니까? 그중에 물론 원희룡 후보도 문제제기를 하지만 그렇지 않은 후보들도 있어요. 그러면 균형을 맞춰야 되는 거죠. 이미 그것은 당에서 정한 겁니다. 당에서 정한 위원장과 그 경준위에서 정한 룰을 한쪽 캠프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그걸 뒤집거나 토론회도 이미 발표했는데 그쪽에서 반대 한다고 해서 뒤집으면 저희가 가만있으니까 망정이지 그거 자체가 불공정한 거죠, 반대로 생각해 보면.

▶앵커〉 여기서 다른 선관위원장을 검토하고 있는데 유승민 캠프에서 그 사람은 무슨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과연 똑같이 받아줄 거냐의 문제인 거죠.

▷오신환〉 그렇죠. 그렇습니다. 바로 그 지점이고요. 이건 어느 한 캠프의 유불리를 떠나서.

▶앵커〉 일단 정진석 의원 측에서는, 정진석 의원은 과거에 이런 상황에 가장 적절한 비유로 돌고래와 멸치를 다르게 대해야 된다라는 취지로 얘기한 바가 있는데 그것에 안 맞다는 거죠?

▷오신환〉 그건 그렇게 중진의 다선 의원이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니고요. 당에 여러 후보들이 있고 그 지지율은 출렁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가 본선에서 이기기 위한 후보를 뽑는 것이지 우리 당의 후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후보를 뽑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정신 차리고 한 번 더 제대로 보면 제대로 사람이 보일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윤석열 후보도 똑같은 후보의 한 명일 뿐이다.

▷오신환〉 물론입니다.

▶앵커〉 라는 말에 일단 저는 설득이 됐습니다. 알겠습니다.

▷오신환〉 이게 바로 토론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본선의 후보로서 자격이 부족합니까?

▷오신환〉 저는 뭐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앵커〉 표현을 달리 해 볼게요.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까?

▷오신환〉 저는 대통령이라고 하는 그 역할이 특히 대한민국에서 우리 대통령 중심제의 대통령이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막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순간 뭐 6개월 전에 1년 전에 갑자기 마음먹고 나올 수 있는 그런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우리가 도대체 대한민국을 어디로 가지고 가야 되는지. 경제문제 또 K-양극화의 문제 또 백신을 통한 이 코로나의 극복문제 이런 것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비전과 철학과 정책이 있어야 됩니다. 이것은 다수의 전문가들에 둘러싸여서 자기는 그냥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그 이전에 6월 29일날 윤석열 후보께서 출마선언과 비슷한 것을 국민들께 선언했죠.

▶앵커〉 사실상의 출마선언.

▷오신환〉 그때 사실 많은 국민들이 상당한 기대를 했다라고 보여집니다. 거기서 본인이 왜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했던 이 윤석열이 반대 야권의 진영에 와서 더군다나 국민의힘의 후보가 돼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지 그 이유를 국민들께 설득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비전과 철학이 저는 부재했다. 그래서 저는 올라가고 있던 지지율이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고요.

▶앵커〉 여론조사 기관마다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예를 들어서 ARS 자동응답에서는 30% 내외의 여론조사를 보이고 있고요. 전화면접에서는 좀 낮지만 역시 20% 초반의 야권 후보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오신환〉 그렇습니다. 현재...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았어요.

▷오신환〉 아니요. 분명히 하향곡선으로 가고 있는 것은 추세는 맞고요. 그리고 박스권에 묶여서 지금 오르지도 못하고 그런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 기본적으로 말씀드린 대로 경선의 룰로 시작이 되면 각 후보들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철학을 그리고 과연 차기 대통령이 우리 대한민국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지를 냉철하게 국민들이 보는 시간이 올 것입니다. 저는 그때에 또다시 지지율이 출렁일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저는 윤 총장께서도 본인이 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아까 말씀드린. 더군다나 민주당 정부에서의 검찰총장이 왜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돼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본인의 생각을 국민들께 전해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당시에 이제 윤석열 후보는 출마선언 비슷한 것에서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고 일단 국민의 뜻이 본인에 모였기 때문에라고 이제 얘기를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공정과 상식 그리고 또 뭐 자유 이런 부분들을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좀 더 구체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씀이시라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요.

▷오신환〉 단순히 그냥 문재인 정부의 탄압과 본인의 역할들을 못하게 막아낸 그것만으로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결국에는 반사체가 되는 건데 본인이 정치인 지금은 정치인 윤석열로서 발광체가 돼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방향 제시를 할 것인지. 대통령이 되면 지금 대한민국에 어떤 문제가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겠는지에 대해서 분명히 제시를 해야 된다는 거죠.

▶앵커〉 지금 정치 출마선언을 6월 29일날 하고 한 달 반 넘게가 지났는데 아직은 발광체로서 보여준 게 없다라고 보시는 거죠.

▷오신환〉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일단 120시간 논란, 부정식품 논란 있었고요.

▷오신환〉 다양한 실수들과 또 개인과 가족들에 대한 의혹들이 아직 해소되지도 않았고요. 더군다나 지금...

▶앵커〉 가족의 의혹도 해소가 안 됐나요? 그건 장모인가요, 부인인가요?

▷오신환〉 그건 지금 수사가 진행 중에 있죠. 저는 개인의 부인과 장모의 문제가 저는 뭐 연좌 형태를 띠는 것은 반대합니다. 다만 후보께서 검찰총장이나 검사 시절에 부당한 압력이나 직권남용이 이루어졌다라면 그건 굉장히 개인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거죠.

▶앵커〉 그건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을 말씀하시는 거죠?

▷오신환〉 그건 제가 주가조작 문제가 있고요.

▶앵커〉 부인의 주가조작 참여혐의에 대해서.

▷오신환〉 또 지금 장모가 잔고에 대해서 지금 사기로 지금 형을 실형받고 있는 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부분들이 좀 만약에 개입이 되지 않았다면.

▶앵커〉 잔고증명 위조사건 말한 거죠?

▷오신환〉 그렇습니다.

▶앵커〉 그건 현재 수사 중인 거죠.

▷오신환〉 현재 수사 중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조금 클리어하게 정리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다른 얘기들 윤석열 다른 후보 얘기만 많이 해서 다른 얘기를 해 볼게요.
이준석 대표 얘기인데요. 지금 윤석열 후보와 갈등이 많이 있었잖아요. 그리고 앞서도 얘기했지만 윤석열은 금방 정리됩니다라는 발언의 취지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데 발언 적절했다고 보시나요?

▷오신환〉 저는 원희룡 후보, 전 지사의 입을 통해서 그 부분이 공개가 됐는데 저는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건 부적절하죠. 그건 당대표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이고요. 그런데 이제 어쨌든 지금 현재 이 경선룰과 관련해서 경준위와 관련해서 원희룡 후보조차도 지금 이준석 대표를 심하게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거의 폭로 수준의 어떻게 보면 당대표와 서로 사적인 대화를 한 것을 저렇게 기자회견을 통해서 폭로하는 모습이 저는 사실은 조금 제가 알고 있는 정치인 원희룡의 모습과 조금 실망스러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원희룡 지사가 과잉했을 가능성, 의도를 왜곡하거나 혹은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오신환〉 모르겠습니다. 이제 그 의도에 대해서는 서로 양쪽이 다른 측면들이 있어서 그것이 후보로서 정리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갈등의 이 문제들이 정리가 된다라고 지금 한쪽은 주장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 팩트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다만 정치가 그래도 신의라는 게 있는데 사적인 제가 앵커분하고 사적으로 대화한 거를 어느 날 갑자기 언론에다가 공개하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그러면 내가 그분과 또 다른 신뢰를 갖고 다시 한 번 이렇게 통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제 말씀 중에는 기사화될 건 거의 없을 겁니다. 이거 하나만 여쭤볼게요.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짧게. 왜냐하면 제가 이렇게 이준석 대표를 몇 번 여쭤본 것. 유승민 대표와 가깝다고 알려져 있고 사실 유승민계로 이준석 대표가 분류돼 왔잖아요. 그런데 유력 대선주자에 대해서 만일 원희룡 후보의 주장대로 금방 정리될 거다, 후보로서의 지속성이라고 하면 상당히 부적절할 수 있는데 그럼 물러나야 됩니까, 이준석 대표는. 공정성에 심각한 훼손을 줄 수 있습니다.

▷오신환〉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발언 자체는 굉장히 부적절하다라고 저도 판단이 되고요. 유승민 후보와의 관계는 사실상 정치적 동지로서 정말 오랜 기간 정말 어렵고 험난한 시절들을 개혁보수의 길을 같이 걸어온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그런 측면에서 저희는 우리가 가치를 지향하는 공동체의 입장에서 동지로서 길을 걸어온 것이지 사적인 어떤 개입 연 때문에 이렇게 지금 연을 맺고 있는 것이 아니라 또 이준석 후보가 과거에 당대표가 되기 전의 발언 그것을 가지고 지금 꼬투리 잡는 것은 저는 좀 무리가 있다.

▶앵커〉 저희가 시간이 다 돼서요. 물러나야 됩니까, 부적절하다면.

▷오신환〉 그건 제가 판단하기는 어려운 문제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유승민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오신환 전 의원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오신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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