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40대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맞을 수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많이 남아 맞을 수 있는 연령대를 다시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사전예약을 시작한 30~40대는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Q. 접종 완료 시기는?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예약에 성공하면 바로 맞을 수 있습니다.
반면, 10부제 예약에 따른 화이자나 모더나 접종은 오는 26일 시작해 다음 달 30일까지입니다.
언제로 예약하느냐에 따라 1차 접종까지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접종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8주, 화이자·모더나는 6주를 기다려야 합니다.
10부제 예약 날짜가 9월로 넘어가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시기가 더 빨리 옵니다.
다만, 정부는 수급 상황에 따라 화이자·모더나 접종 간격을 다시 4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9월 중순에 맞아도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마칩니다.
Q. 예방 효과는?[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하신 분들 중에서 50세 미만은 화이자가 2차 접종 백신입니다. 이것은 기본적인 원칙이고…]
이렇게 교차접종을 하면 면역력이 더 높아진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국내 의료인 약 50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더니 아스트라제네카를 2번 맞을 때보다 중화항체가 6배 높았습니다.
화이자 2번 접종과는 비슷했습니다.
Q. 부작용은?아스트라제네카는 희귀 혈전증, 화이자·모더나는 급성 심근염과 심낭염이 부작용으로 꼽힙니다.
각각 천만 명 넘게 맞은 가운데 3건과 2건,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모두 부작용은 있지만 흔하지는 않은 것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백신을 선택하되 가급적 2차 접종을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조승우 이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