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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윤석열·최재형, 출마 선언했지만 후보도 안 될 것"

입력 2021-08-17 14:44 수정 2021-09-01 16:19

신예리의 밤샘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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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리의 밤샘토크

〈사진=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사진=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출마는 했지만 당선되지 않을 것이고 후보도 안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우선 두 분은 임명권자를 배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검찰 개혁하라고 했더니 그건 안 하고 자기 정치만 했다"면서 "이것은 임명권자 대통령에 대한 배신일 뿐만 아니라 자기 조직에 대한 배신이라고 본다. 검찰에 엄청난 누를 끼쳤다"고 했습니다.

이어 최 전 원장에 대해선 "사퇴하고 17일 만에 정치로 직행하는 감사원장이 어디 있냐"며 "지금은 두 분이 반사이익을 좀 누리고 있지만 결국은 후보도 안 될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더더욱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분들은 갑작스럽게 반사이익을 가지고 튀어나와서 준비가 제대로 됐을 리가 만무하다"며 "그래서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선출되고 나면 바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결정은 마지막 의사 결정이기 때문에 이게 잘못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한테 돌아가는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6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기북도 설치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6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기북도 설치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과 단일화? 거론 불쾌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단일화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이낙연 후보 측 관계자들이 왜 단일화 문제를 계속 언급하는 것 같냐"는 진행자의 말에 "한 번도 양측이 단일화에 대해서 논의를 했거나 의견을 교환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그쪽에서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것은 아주 염치없는 짓"이라며 "잘못됐다고 얘기를 하는데도 그런 행태를 지속하는 것은 정치 도의는 물론이고 상도의 수준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전혀 없는 그야말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지 않은 잘못된 태도"라고 지적하며 "단일화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정 전 총리는 단일화가 거론되는 것으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나는 앞서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단일화를 하려면 그때 했어야 했다"며 "지금은 본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무슨 단일화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마 선거 전략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다"며 "사실 내가 좀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데 그게 법을 어기거나 그런 게 아니고 정치 도의적인 정도의 문제니까 참...(그렇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단일화가 계속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불쾌한 점이 있냐고 묻는 말에는 "물론 불쾌하다"고 짤막하게 답했습니다.

 
〈사진=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사진=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
이재명, 지사직 이용해선 안 돼판단은 본인이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퇴 문제에 대해선 "본인이 결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에 대해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의심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지사직을 이용하면 안 된다. 그건 양심의 문제고 이제 판단은 본인이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꼭 그만둬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지사직을 최소한으로 수행하면서 할 수도 있다. 후보가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임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보궐선거가 필요 없는 시점이다.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본인이 결정하면 된다. 그거 가지고 뭐 꼭 이렇게 비판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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