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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황교익, 오사카 관광공사 적합"…황교익 "이낙연, 일본 총리 하라"

입력 2021-08-17 12:14 수정 2021-08-17 14:20

"日 음식 고평가…한국 음식 비하" 비판에
황교익 "더러운 친일 프레임 씌우기" 반격
"난 文 지지자…이재명 보은 받을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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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음식 고평가…한국 음식 비하" 비판에
황교익 "더러운 친일 프레임 씌우기" 반격
"난 文 지지자…이재명 보은 받을 일 없어"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사진=연합뉴스〉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사진=연합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도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 신경전이 연일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계속되는 비판에 황씨가 직접 소셜미디어에 입장을 밝히면서 전선이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오늘(1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도관광이라는 것은 평화 관광이 제1의 핵심 목표인데, (황교익 씨는) 맛집 관련 업무가 지금까지 주요 업무여서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황씨가)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아류라는 멘트를 너무 많이 했다”며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 아닌가라고 생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를 겨냥한 '보은 인사 의혹'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황씨가 이 지사와 관련해 중앙대) 학연하고 욕설을 변호하고 두둔해 준 것 정도가 생각이 난다. 개인적인 인연 때문에 여러 가지 흠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걸로 그냥 묻혔던 걸로 의심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도 확인을 해주지 않고 말은 안 하지만 지금까지 경기도 인사의 패턴을 보면 너무나 분명한 일”이라며 “지금 경기도청이 도청 캠프라고 이를 정도로 너무나 많은 불공정 채용 비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황씨는 즉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고 맞받았습니다. 황씨는“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그것도 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일베가 오래 전부터 저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고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이 이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한 바가 있지만, 대중은 이를 쉽게 알아챘고 프레임 씌우기는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이낙연이 일본통인 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썼습니다.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게 보은을 받은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페이스북〉황교익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게 보은을 받은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페이스북〉
황씨는 앞서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경기도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보은 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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