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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던 '마지막 교민' 떠났다, 아프간에 한국민 '0명'

입력 2021-08-17 11:32 수정 2021-08-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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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활주로에 몰린 현지인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AP〉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활주로에 몰린 현지인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AP〉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던 마지막 교민이 카불에서 탈출했습니다. 대사관 직원들도 모두 철수하면서 현지에 남은 한국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던 교민 1명과 한국대사를 포함한 공관원 3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오전 9시쯤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습니다.

현지 생업을 이유로 탈출을 주저했던 교민은 대사관 직원들의 보호 아래 있다가 카불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교민과 대사관 직원들은 어젯밤 항공기에 탔지만 활주로에 현지인 수천 명이 몰리면서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공항 내에서 대기하다 오늘 이륙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한국 국적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마지막 교민과 대사관 직원을 태운 항공기는 중동 제3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곳에서 임시공관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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