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성 이어 인제까지 ASF 확진…강원도, 양돈농가 긴급 차단방역

입력 2021-08-17 11: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고성 이어 인제까지 ASF 확진…강원도, 양돈농가 긴급 차단방역

강원도는 지난 7일 고성에 이어 16일 인제의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확진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고자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동물방역 통제관 등 6명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간 이동 제한과 출입 통제, 방역 소독을 지원하면서 ASF가 발생한 농장 사육 돼지 1천700여 마리의 살처분에 나섰다.

또 인제지역 양돈농가에 방역 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가용 가능한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확산 차단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해당 농장은 지난 7일 ASF가 발생한 고성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돼 1주가량 돼지 이동이 없었기에 도내 양돈농가에 일시 이동 중지 행정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

최문순 도지사는 "농장 밖은 모두 오염됐다는 가정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농장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초동방역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강원 인제군 인제읍의 양돈농가를 정밀검사한 결과 어미돼지 2마리가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제에서는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사례는 있지만, 농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ASF가 확인된 농장은 돼지 1천736마리를 사육했다.

인근 3㎞ 내 돼지농장은 없고, 10㎞ 내에는 1곳이 있다. 지난 11일 멧돼지에서 ASF 양성이 검출된 지점과는 약 800m 거리에 있다.

이로써 도내 양돈농가 내 ASF 확진은 5건(화천 2건·영월 1건·고성 1건·인제 1건)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