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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명 확진' 6주째 네 자릿수…연휴 여파 확산 우려

입력 2021-08-17 09:32 수정 2021-08-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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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명 확진' 6주째 네 자릿수…연휴 여파 확산 우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벌써 42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73명입니다. 전날(1,556명)보다 183명 적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400명 아래로 내려온 건 2주 만입니다. 확진자 수가 좀 줄어들긴 했지만, 광복절 연휴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거로 보여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보통 주 초반엔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 중반부터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이번 주부터 광복절 연휴와 휴가철 이동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 국내 발생 1323명, 수도권 61.2%·비수도권 38.8%…해외 유입 50명

오늘 나온 신규 확진자 1,373명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1,323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확진자가 810명으로 61.2%를, 비수도권이 513명으로 38.8%를 차지했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 372명, 서울 361명, 경남 103명, 인천 77명, 부산 65명, 대구 45명, 충북 43명, 충남 42명, 경북 제주 37명, 대전 33명, 강원 23명, 전북 전남 22명, 울산 21명, 광주 17명, 세종 3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50명입니다.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14명, 입국 후 자가 격리 중에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명 늘어 354명이고, 사망자는 6명 추가돼 누적 2,173명(치명률 0.96%)입니다.

어제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66만 1,839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2,305만 358명입니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25만 5,278명으로, 지금까지 999만 6,839명이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 비율은 44.9%, 접종 완료 비율은 19.5%입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 "휴가철 끝난 지금, 4차 대유행 변곡점"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이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지금부터가 이번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휴가를 다녀온 국민께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각 지자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늘리고, 행정명령을 통해 취약업종에 대한 선제검사를 확대 시행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시민 이동이 잦은 역사·터미널 등에 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과 확산세를 고려한 추가적인 병상 확충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했습니다.

각 사업장엔 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해 달라며, 밀집 근무가 불가피한 경우 선제적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디자인: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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