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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프간 전쟁 종료 후회 없어…희생 더 안 돼"|아침& 지금

입력 2021-08-17 08:20 수정 2021-08-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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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탈레반을 얕보고 성급하게 철군을 시작해서 이번 사태를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뭐라고 이야기했습니까?

[기자]

휴가에서 예정보다 일찍 복귀해 대국민 연설에 나섰는데요.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마음은 아프지만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민주 정부를 세우는 게 아니라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공격을 막는 게 아프가니스탄 임무의 목적이었고, 지난 20년간 이미 많은 희생을 치렀다는 건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프간 정치 지도자들은 포기하고 도망쳤습니다. 아프간 군대는 싸울 시도도 안 하고 무너졌습니다. 그들도 싸우지 않는 전쟁에서 미군이 싸우다 희생될 순 없습니다.]

연설 내내 특히 미국인들을 위한 피치 못할 결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런 결정을 다음 대통령, (아프간전 시작 이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넘기느니 비난을 내가 다 받겠습니다. 이건 우리 국민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당장은 현지의 미국인과 동맹국 국민들, 그 간 미국이나 동맹국에 협조해 온 아프가니스탄 시민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또 아프간 국민들에 대한 지원은 이어가겠다며, 폭력 사태가 벌어지거나 여성이나 아동들의 기본권이 위협받는 상황에는 동맹국들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가 세 번째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책을 낸다는 건 이미 알려졌었는데요. 제목이 정해졌다고요? 또 두 번째 책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인터뷰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어떻습니까?

[기자]

CNN은 현지시간 16일 우드워드의 세 번째 트럼프 관련 책 제목은 Peril, '위험'으로 정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2018년 첫 책은 '공포', 지난해 두번째 책은 '격노'였습니다.

트럼프를 인터뷰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CNN의 취재원에 따르면 '위험'은 200명 넘는 내부자들의 증언과 기밀문서, 회의 노트, 이메일 등을 토대로 쓰여졌습니다.

지난 대선 때부터 바이든 취임 초기까지를 다루고 있는데요.

특히 '단순한 미국 국내 정치 위기'를 넘어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였던 인수인계 기간 있었던 일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위험'은 다음 달 21일 출간됩니다.

[앵커]

우주를 향한 억만장자들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보다 먼저 우주여행에는 성공했지만, 달 착륙선 사업은 빼앗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나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네요?

[기자]

베이조스의 우주 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나사가 지난 4월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테슬라가 세운 스페이스X를 선정한데 반발한 건데요.

블루오리진 측은 "불법적이고 부정한 평가"가 있었다며 "공정성 회복과 경쟁 조성, 미국의 안전한 달 복귀를 위해 계약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사는 10월 12일까지 법원에 입장을 내야 합니다.

이렇게 우주 탐사 사업뿐 아니라 민간 여행 사업을 두고도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조스는 지난달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민간 우주여행에 성공했습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다음 달 일반인 4명을 태운 우주선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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