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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혁명당 노마스크 회견…논란에도 "걷기행사 계속"

입력 2021-08-16 20:02 수정 2021-08-16 20:04

경찰 "불법 집회 주최자·참가자 사법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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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집회 주최자·참가자 사법 처리할 것"

[앵커]

광복절 연휴 동안 도심 집회를 연 국민혁명당은 오늘(16일)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방역 수칙은 잘 지켜지지 않았고, 경찰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앞으로도 행사를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도 경찰은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는 길목을 틀어막았습니다.

[어서 길을 여시오! 우리의 정당한 업무를 왜 (방해합니까!)]

경찰이 길을 열어주지 않자 국민혁명당 관계자들은 결국 길 한복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정부와 경찰을 비난했습니다.

[이명규/국민혁명당 변호사 : (경찰을) 상대로 국민혁명당과 국민특검단을 원고로 하여 각 1억원의 배상을 구하는 국가배상소송을 별도로 제기했습니다.]

20여 명쯤 되는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르자 경찰이 제지에 나섰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자영업자들 다 죽어요. (집회나 행사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충분한 거리를 두고 귀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광화문으로 향하는 길이 막히자 이들은 종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수십 명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턱스크를 한 채로 빵과 과일을 먹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찰에게 고함을 지르고,

[당의 기자회견이다! 당의 기자회견이다!]

폴리스라인을 넘어 인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국민혁명당은 계속된 논란에도 1인 걷기 행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지난 14일부터 도심 곳곳에서 이뤄진 불법 집회의 주최자 등을 조사해, 집회시위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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