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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매우 의미있는 귀환, 홍범도 장군 고귀한 뜻 알려야"

입력 2021-08-16 10:58 수정 2021-08-16 11:48

"지속적인 추모 마음 갖도록 만전 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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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추모 마음 갖도록 만전 기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온 것과 관련해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는 귀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제(15일)저녁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제(15일)저녁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어제(15일)저녁 경기도 성남 서울공황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을 마치고 특사단의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진웅 배우와 대화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대표 자격으로 유해 봉환에 참여한 조진웅 배우에게 "국민들 중에는 홍범도 장군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분들도 간혹 있으니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그분의 생애와 고귀한 뜻을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 배우는 앞으로 홍범도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사회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떠나보내서 섭섭해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우 의원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지도자를 보내드리게 되어 아주 섭섭해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유해 수습과 추모식에 들어오지 못하고 외곽에서 지켜보는 분들도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려인들로부터 워낙 존경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분들이 섭섭해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아쉬움을 달래고 지속적으로 추모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묘역을 공원화하는 방안 등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해 수습 과정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황 보훈처장은 "전 과정이 순조로웠다"며 "유해를 수습해보니 장군의 키가 육척장신이 넘어 보였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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