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일본과 대화의 문 열려있어"

입력 2021-08-15 12:26

한일 양국의 협력 필요성 강조…역사문제는 '보편적 기준'으로 해결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일 양국의 협력 필요성 강조…역사문제는 '보편적 기준'으로 해결

“우리 정부는 일본에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76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일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해방 다음 날 민족의 지도자 안재홍 선생이 “패전한 일본과 해방된 한국이 동등하고 호혜적인 관계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며 “식민지 민족의 피해의식을 뛰어넘는 참으로 담대하고 포용적인 역사의식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방으로 민족의식이 최고로 고양된 때였지만, 우리는 폐쇄적이거나 적대적인 민족주의로 흐르지 않았다”고 운을 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분업과 협력을 통한 경제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함께 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양국 현안과 기후위기 등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바로잡아야 할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며,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