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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명 모였는데 "1인 시위"…'턱스크' 쓰고 고성도

입력 2021-08-14 18:18 수정 2021-08-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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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불법집회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집회 개최자들은 '1인시위다, 산책이다' 주장하며 변형된 형태의 집회를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말이 '1인 시위'지 많게는 수십명이 모여있기도 했고요. 심지어 턱스크를 쓰고 경찰에게 고성을 지르는 집회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구혜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경찰이 광화문 방향으로 가려는 집회 참가자들을 제지합니다.

경찰에게 소리를 지르며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위해서!]

'1인 걷기대회'가 불법 집회란 경찰의 판단에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집회 참여를 독려한 겁니다.

방역수칙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간이 의자를 설치해 곳곳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민주노총과 통일단체 등 진보단체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20여 명이 모여 집회 장소로 이동하고 한미 연합훈련을 반대하는 내용의 풍선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수 시민단체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연휴기간 집회를 막기 위해 일부 지하철역과 도로를 폐쇄했는데 이 과정에서 시민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통제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오늘 오전 경찰관을 폭행해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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