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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털고 '46㎞ 도주극'…뒤쫓던 경찰 차량 6대 '쾅'

입력 2021-08-14 18:33 수정 2021-08-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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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택배 트럭 간의 추격전이 무려 46km나 이어졌습니다. 택배 기사로 위장해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 추격을 피해 평택에서 아산까지 달아난 건데요. 잡고 보니 이 남성, 범행 며칠 전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던 게 드러났습니다.

정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차 앞에서 급히 방향을 틀어 내달리는 택배 트럭.

추격이 따라붙자 차선을 넘어 경찰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결국 완전히 경찰에 둘러싸인 뒤에야 트럭의 질주는 끝이 납니다.

안에서 끌려나온 운전자는 40대 남성 이모씨.

새벽에 경기 평택시의 편의점에 침입해 여성 종업원을 상대로 성범죄를 시도하고, 현금 1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씨는 범행을 감추려고 편의점을 털기 전 택배 트럭을 훔쳐 기사로 위장까지 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즉각 추격에 나섰고, 추격전은 평택부터 충남 아산까지 무려 46km나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등 경찰 차량 6대가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이씨에게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가 더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남은 죄와 범행 동기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충청남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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