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관내 초·중·고교생들에게 졸업축하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안산시가 구상 중인 졸업축하금 지급 대상은 관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외국인 자녀를 포함, 모든 초·중·고교 졸업생 및 해당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입니다. 축하금 액수는 1인당 20만원 선을 검토하고 있는데, 연간 필요 예산은 35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1월 1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천초등학교 후문에서 졸업식을 마치고 나온 학생이 학교를 바라보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제도가 시행되면 초등학교 졸업생 5000여명, 중학교 졸업생 5000여명, 고등학교 졸업생 6000여명, 학교 밖 청소년 1000여명 등 매년 1만7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산시는 최근 '안산시 졸업축하금 지원조례'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고, 오는 31일까지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안산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친 뒤, 이르면 올해 안에 도의회에 해당 조례를 상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졸업축하금 지급 시행 여부와 최종적인 지원금 액수, 구체적인 지급 절차 및 대상 등은 복지부와의 협의가 끝난 뒤 시의회의 조례 심의까지 마쳐야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