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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5차 소상공인 재난지원금…'누가 얼마나' 받나?

입력 2021-08-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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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들을 위한 5차 재난지원금이 다음주 화요일부터 지급이 됩니다. 어떤 정부 조치로 얼마나 오래 영향을 받았고 매출 규모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금액이 결정이 되는데요. 많게는 2천만 원까지고 대상도 더 많아졌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5차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인 희망회복자금은 소기업과 소상공인 178만 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4조2000억 원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매출액에 따라 4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받게 됩니다.

이전까지 최고 지원금액은 500만 원이었습니다.

지원금을 받는 소상공인도 늘었습니다.

4차 때는 지난해 매출이 1년 전보다 20% 이상 줄어든 112개 업종이었는데, 이번엔 10% 이상 줄어든 277개입니다.

안경점, 세차장, 미용실, 세탁소, 택시 등이 새로 들어갔습니다.

적게는 40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지원금을 받게 된 걸 알고 '가뭄에 단비'라는 반응을 보이는 소상공인이 많았습니다.

[조성규/안경점 운영 (서울 도화동) : 그건 반겨야죠. 없는 살림에 조금 더 그래도 쌀이라도 한 포 더 살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낫죠. (매출이) 거의 반의 반 토막 (났어요.)]

[조명봉/택시기사 : 연매출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진짜 어렵거든. 진짜 어려워 택시. 조금이라도 정부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하면 고마운 일이지. 그건 나쁜 일은 아니지.]

하지만 거리두기 4단계로 본 손해에 비하면 너무 적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영자/세탁소 운영 (서울 도화동) : 100만원씩 주더니 40만~50만원은 도움도 안 돼. 너무 장사가 안 되니까. 매일 25만원 이상 들어오는데 요즘에는 3만9000원 들어오는 날도 있어요.]

[강대성/택시기사 : 지금 40만원 가지고는 택시기사들 생활금도 안 되고 회사에 사납금도 못 채우고 있어요.]

정부는 반기 신고매출액이 없어 논란이 됐던 간이과세자에 대해서도 국세청 과세인프라 자료를 활용해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취재지원 :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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