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청정·공존 기조아래 도정 안정 운영"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 사진 제주도 오늘(12일)부터 제주도정을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이 이끌어갑니다. 대선에 도전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어제 사임했기 때문입니다.
구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발표한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청정과 공존이라는 일관된 기조 아래 남은 민선 7기 제주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차분히 마무리 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또 “현재 제주는 코로나19와 폭염이라는 복합재난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며 “정부 2차 추경과 연계한 제주형 재난지원금의 추경예산 편성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구 권한대행은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민생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구 권한대행은 오전부터 제주시 신산공원 6·25 참전기념탑, 조천 항일기념관 창열사, 4·3평화공원 위령제단 참배를 시작으로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업무에 돌입했습니다.